[우리꽃차이야기] ② 메리골드 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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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차이야기] ② 메리골드 꽃차
  • 조미진 (광주한방꽃차소믈리에)
  • 승인 2019.09.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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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진 광주한방꽃차소믈리에

아침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지고 차 맛도 좋아지는 계절이다. 전통차와 함께 꽃차는 마시는 기호음료뿐만이 아닌 건강음료로 관심을 받고 있다.

초여름을 시작으로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오랜 기간 피어 있는 메리골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상용 식물로 재배하고 있고 노란색, 주황색, 붉은색을 가지고 있다. 메리골드는 국화과로서 성질이 차고 단맛이 나며, 은은한 향기가 있어 처음 접하는 이들도 호감을 갖는 차이다.

특히 전자기기를 많이 보는 현대인들에게 권하기에 좋은 차이다. 메리골드의 주요 성분인 루테인은 항염 및 살균작용이 있어 눈의 염증,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등 안과질환 예방과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두통과 간 보호, 피부질환, 이뇨 작용이 뛰어나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거나 임신부이거나, 질병으로 치료중이라면 의사와 상담 후 마시기를 권한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한꺼번에 많은 양을 넣어 차우림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므로 꾸준히 연하게 마시기를 추천한다. 꽃차로 완성되는 재료는 반드시 청정지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하거나 야생화이어야 한다.

메리골드는 통꽃으로 꽃잎을 풀거나 덩어리차 등으로 만들어 음용하는 등 다양한 제다법이 있다.

사진제공=마마 스튜디오

메리골드 꽃차

1. 꽃차 전용 전기팬을 예열한 후 꽃송이를 익혀서 모양을 잡아준다

2. 고온에서 익힘(덖음) 식힘을 반복한다(5~6)

3. 통꽃으로 만들 경우 낮은 온도에서 3시간 이상 건조 후 보관한다.

 

메리골드 꽃차 차우림

1. 차도구 (다관, 숙우, 찻잔)를 따뜻하게 예열한다.

2. 다관에 1~2송이를 넣고 95-10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붓고 1분 이상 우림 한다.

3. 꽃송이가 펼쳐지는 모습을 잠시 감상한다.

4. 탕색과 향, 맛을 음미하며 차를 마신다.

5. 여러 번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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