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칼럼]치과위생사로서의 내 인생을 담을 한마디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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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칼럼]치과위생사로서의 내 인생을 담을 한마디는 무엇일까?
  • 박지현(세란치과의원 부장)
  • 승인 2020.09.10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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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김미경 저 / 21세기 북스 / 2020년 3월 11일 발간 / 정가 16,000원

이미지출처=21세기북스
이미지출처=21세기북스
“하나의 직업으로 롱런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뭔지 아세요? 매일 꾸준히 공부하고 자기 인생을 수정했다는 거예요.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치과위생사로 일을 하면서 주위에 고연차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그분들을 보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각자 하고자 하는 것과 관심 분야가 다르더라도 끈임없는 공부와 노력을 기울인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었다. 나도 나름대로 노력한다면 했던 것 같은데 나보다 더 열심히 공부와 노력을 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또 그 분들의 공통점을 하나 더 애기하자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건 나를 읽는다는 거예요. 나의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살다가 멈춘 사람이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든, 책을 읽다 보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그분들은 책을 통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찾고 있었거나 이미 찾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책을 통해서 많은 변화를 몸소 느끼고 있는 사람이고 책을 통해 긍정적인 자극을 받기도 한다. 또 모르는 것은 책을 통해 배우기도 한다. 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책을 추천해주기도 했다. 그 책을 통해 위로를 받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 또한 행복함을 느끼기도 했다. 
 
“내가 삶에서 무엇을 추구하는지, 나에게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내 삶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는지를 담은 내 인생의 한 단어요”
 
치위생(학)과를 선택하고 졸업하면서 ‘어떤 치과위생사가 되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해본 기억이 있는지 생각해봤다. 과연 난 어떤 치과위생사가 되고 싶었던 걸까? 단순히 돈을 벌기 한 수단 이었나, 아니면 교과서적으로 애기하는 국민의 구강건강을 향상하는 것이 목표였을까? 시작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일을 하면서 환자와의 만남이 즐겁기도 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질수록 나의 능력들이 향상될수록 이 일을 한다는 것이 정말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물론 힘든 일들도 있었지만 말이다. 지금 돌아보면 내 치과위생사로서 내 인생을 담을 한 단어는 즐거움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즐겁게 치과위생사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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