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대책과 해법을 모색하다’ 치위생정책연구소, 제2차 정책아카데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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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 대책과 해법을 모색하다’ 치위생정책연구소, 제2차 정책아카데미 성료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3.08.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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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토) 신흥연수센터서 개최
‘초고령사회와 치과위생사의 역할 중심으로 해법 모색’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의 치위생정책연구소(소장 안세연, 이하 정책연구소)가 지난 12일(토) 신흥연수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2차 정책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정책연구소는 중‧장기 정책 개발과 연구, 정책간행물 발간, 치과위생사의 정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건강보험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1차 정책아카데미를 진행했으며, 지난 12일 ‘초고령 사회, 대책과 해법을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두 번째 정책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2차 정책아카데미는 이러한 주제를 바탕으로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는 사회 전망을 가지고 치위생분야와 연결해 초고령사회를 준비하기 위환 노년 관련 정책,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치위협 황윤숙 협회장과 박정란 부회장, 안세연 정책연구소장을 비롯한 협회, 정책연구소 임원진과 40여 명의 참여자들이 함께했다. 황윤숙 협회장은 시작에 앞서 “사회복지 시스템 또한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하는 단계에서 치과위생사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다가올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는 소중한 경험으로 삼아주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성근 원장
본격적인 아카데미에서는 먼저 이성근 원장(이성근 치과의원/前노년치의학회 회장)이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란 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 원장은 먼저 “보건복지부의 2022년도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 순환 방문구강관리가 포함되었음에도, 돌봄 노인들의 구강건강관리는 법적·제도적 측면에서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정립을 위해 ▲기존 치과병의원에 내원하는 자립적 노인들의 구강건강관리(구강위생관리와 구강기능관리)에 대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강화 ▲지역사회 의존적(돌봄) 노인들의 방문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확대 ▲유관단체 간 협력을 통한 법제 보완 및 정책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돌봄 노인들이 거주하는 재가,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에 관계없이 일괄적인 구강케어 및 완화진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구강돌봄(완화)진료 제도 도입은 물론 이를 적시에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oral care coordinator(구강케어전담치과위생사)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남희 교수
▲김남희 교수
이어 김남희 교수(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가 두 번째 연자로 나서 ‘초고령사회에서 치과위생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커뮤티니 케어에서 최근 치과위생사의 참여가 눈에 띄고, 일부 지역에서 이를 통한 구강관리 성공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주목했다.
 
김 교수는 “그렇지만 과거 장기요양보험의 사례를 돌이켜 볼 때, 활동의 의미를 넘어 제도적, 환경적 쟁점을 분명히 해소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제도와 정책으로 명분은 생겼지만, 이를 뒷받침할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고령사회에서 치과위생사과 관련된 제도와 정책 흐름 등을 면밀히 살펴, 제도와 정책이 논의되는 시작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치과위생사가 초고령사회에서 진정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카데미를 마친 정책연구소 안세연 소장은 “전 생애별 구강건강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인력으로서 다양한 정책 방향을 모색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 함께 해주신 많은 분의 마음을 담아 정책연구소는 치과위생사 미래 역량에 대해 계속 고민해나가겠다. 그리고 연내 1회 정도 더 정책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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