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ISDH 2024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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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ISDH 2024를 외치다’
  • 김경미 국제이사
  • 승인 2023.10.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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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국제이사가 전하는 일본치과위생학회 학술대회 방문기
지난 9월 16일(토)부터 18일(월)까지 3일간 시즈오카현 컨벤션아트센터에서 열린 18회 일본치과위생학회 학술대회에 황윤숙 협회장님과 함께 참석하였다.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될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2024)을 홍보하기 위하여 ISDH 2024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의 자격으로 중요한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도 서울관광재단에서 홍보비를 전액 지원받아 홍보물품과 기념품을 제작하고 학회 참석에 필요한 비용도 마련하게 되어 조금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준비기간 우리 협회의 국제이사로서 맡은 업무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준비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며 이왕이면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보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지만, 역시 외국 출장에 대한 부담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개인 짐보다는 공적업무를 위한 물품들을 한 번 더 체크하고,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변수들과 대안을 위한 예상 시나리오도 만들어 보았다.
 
▲왼쪽부터 황윤숙 협회장, SUNSTAR그룹의
이와쿠마 요시에 마케팅총괄부장, 김경미 국제이사,
일본치과위생사회 고노 후미에 부회장
지난 202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2022)에 한국대표단으로 참석하기 위해 몰입하고 전투적 자세로 많은 준비를 했던 기억이 스쳐갔다.
 
당시 국제이사로 임명된 이후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내게 주어졌고, 앞뒤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차기 심포지엄 국가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거의 24시간 만에 도착한 머나먼 아일랜드에서 우리 대표단 짐이 도착하지 않아 애를 먹었던 일, 항공편이 지연 등으로 고생하고 코로나 감염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일들 모두 지금은 옅은 미소로 기억 속에 남아있지만, 외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일들이 그때는 큰 어려움으로 느껴졌다. 좋은 경험과 큰 성과들이 뿌듯함으로 남기도 하고, 어쨌든 이번 출장도 무사히 계획한 일들을 수행하고 돌아올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였다. 
 
ISDH 2024 조직위원회의 가장 큰 고민은 전 세계의 치과위생사들이 많이 참석하여 대한민국 서울에서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치과위생사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나라의 치과위생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위상을 선보이고, 국제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그렇기에 각국에서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치과위생사 역사를 지닌 이웃나라 일본치과위생사협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내년 국제행사에 일본의 치과위생사들이 많이 참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였다. 
 
▲전시부스 내 불소관련 기업 담당자와 한국의 수돗물 불소 농도 조정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황윤숙 협회장
출장 기간 학술대회에서 황윤숙 협회장님의 특별강연을 통해 한국치과위생사의 역사와 업무 그리고 발전방향 등을 일본 치과위생사들에게 소개하였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양국 회원간의 교류가 시작됨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국제교류팀과의 미팅을 통해서 더욱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갖게 되었고, 명함 속의 그들의 이름을 몇 번씩 불러보면서 2024년에 서울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였다. 전시장을 순회하며 명함을 주고받고, 한국에서 온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임원임을 알리며 내년 ISDH에 대해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출장에 함께 동행했던 이주화 국제위원의 멋진 통역으로 더욱 따뜻한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협회 사무처 설유진 대리의 놀라운 일본어 실력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멋진 강연으로 우리 협회의 위상을 일본에 알려주신 협회장님의 파워가 큰 힘이 되었다. 학술대회 기간 중에 만난 일본의 치과위생사들의 따뜻한 미소와 친근한 태도에서 내년 국제행사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내년에 개최될 ISDH 2024 통해 ‘K-치과위생사’들의 저력과 멋진 한국의 문화를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치과위생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다. 이번 일본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박정란 조직위원장님을 비롯한 ISDH 2024 조직위 전체가 한 마음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신중하면서도 당차게 전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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