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장비 생산‧유통‧교육 인프라 구축 협력’ 오스템임플란트, 사우디 국가산업개발센터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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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료장비 생산‧유통‧교육 인프라 구축 협력’ 오스템임플란트, 사우디 국가산업개발센터와 MOU 체결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3.12.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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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이사,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면담
오스템임플란트, 유니트체어 등 의료장비 생산시설 사우디 현지 설립 검토
▲(왼쪽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장관 수석고문 니자르 알하리리(Nizar Al-Hariri),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이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반다르 빈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H.E. Bandar Al-Khorayef)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산업개발센터 의료기기사업부 압둘라만 알 파이피(Abdulrahman Al-Faifi) 부사장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지난 12월 12일(화),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ational Industrial Development Center)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식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이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이하 ‘산자부’) 반다르 빈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H.E. Bandar Alkhorayef) 장관, 산업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 압둘라만 알 파이피(Abdulrahman Al-faifi) 의료기기사업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산업 발전, 지역민 보건‧복지 향상에 일조하는 차원에서 치과 의료장비 생산 시설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현지 치과의사 대상 임상교육을 제공하는 방향도 검토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VISION 2030’ 선포 후, 2030년까지 헬스케어 산업에 한화 85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설명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치과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즈 파트너로 오스템임플란트를 제1순위 협상자로 꼽았으며, 지난 11월 사업 구상안을 오스템임플란트에 먼저 제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자부 장관은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정부 비전에서 헬스케어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큰 포부를 갖고 있다. 글로벌 치과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오스템임플란트가 현지 투자를 고려해주면 좋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입지를 확장하는 데 교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이사는 “유니트체어 등 의료장비 생산시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국 수출 요충지로, 한국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훨씬 물류가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어 보인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집트 정부에 유니트체어 ‘K3’를 5년간 1,500대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시설이 마련될 경우, 중동‧아프리카, 넓게는 유럽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장비 생산 기반 구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임플란트는 사업 고도화에 이르기까지 최소 10년이 걸리는 특수성을 감안해 향후 검토 과제로 남기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아라비아법인’ 신설도 고려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김기덕 본부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산업 성장이 예견됨에 따라, 법인 영업사원이 세밀하게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접판매 방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법인 신설 전까지는 중동법인의 직판 영업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현지 학술‧교육팀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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