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연말기획] 키워드로 알아보는 2023년 대한치과위생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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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연말기획] 키워드로 알아보는 2023년 대한치과위생사협회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4.01.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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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2023년은 제19대 집행부와 치위협이 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지난해 중반 출범 이후 기틀을 다져왔던 다양한 사업과 정책이 본격적으로 만개(滿開)한 한해이기도 했다. 노인, 유아 등 치과위생사 역량강화와 활동 영역 확대를 통한, 전문가 중심의 구강보건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계(大計)가 시작됐고, 법 개정과 인증 평가제를 필두로 교육에 내실을 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일도 있었다. 이에 치위협보는 2023년 치위협과 치위생계를 관통하는 키워드와 함께 치위협의 한해를 되돌아보는 주요 뉴스를 꼽아봤다.  <편집자 주>
1. ‘노인구강관리 시범사업’ 치과위생사 활동 영역 확대 및 고령화사회 대비 초석 놓다
 
지난 2022년 9월 26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황윤숙 협회장과 신동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의 만남은 올해 치위협과 치위생계에 큰 영향을 끼친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노인, 장애인 등 대상별 전문가 중심 구강보건시스템 구축과 인력 양성을 기획 중이었던 치위협은 이후 신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서구 보건소와 연계해 기념비적인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인천0 서구 지역 4개 데이케어센터에서 약 4개월간 진행된 시범사업은 예방과 관리 중심의 전문가 프로그램을 도입해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이번 사업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시범사업을 위해 상반기에 관련 역량에 특화된 ‘노인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 동반되었다는 점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마무리된 시범사업은 치과위생사 활동 영역 확대 및 고령화사회 대비를 위한 탄탄한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위협은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화된 노인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의견 수렴 및 정책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첫 신호탄으로 치위협은 오는 1월 3일, 신동근 의원과 함께 공동 주최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한다.
 
2. ‘학생 현장실습 의무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회 통과
 
앞으로 현장실습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은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응시가 제한된다. 지난 10월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그 이유이다. 치위협을 필두로 한 의료기사 직종 단체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증가한 현장실습 교육의 어려움과 교육기관 별 무분별한 기준의 난립 등으로 의료기사의 역량 저하와 국민 건강 저해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현장실습 의무화를 골자로 한 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를 중심으로 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관련 부처와 국회에 피력했고, 긴밀한 노력 끝에 지난 10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성과가 있었다. 해당 개정안이 내년 11월 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치위협은 내년 세부 기준 등 시행령과 규칙 마련을 위해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3. ‘고등 교육 평가‧인증 체계 마련’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출범
 
2023년은 치위협과 ‘처음’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해였다. 그만큼 그동안 없었던 것,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도와 동력이 가득했다는 의미다.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의 출범도 그러하다. 평가원은 그동안 설립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치위생 고등 교육에 대한 평가‧인증 체계 마련과 이에 따른 설립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올해 2월까지 진행된 1기 평가와 함께 평가원의 공식 출범이 이뤄졌다. 평가원이 운영하는 치위생학 교육 평가‧인증 제도는 양적 성장에 비해 부족한 평가‧인증 제도 구축과 치위생 고등교육 분야의 질적 향상에 대한 시대적 요구 반영 및 전반적인 교육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2월까지 진행된 1기 평가에서는 사전 워크숍, 서면 평가, 실사단의 현장 방문평가 등 까다로운 인증 체계를 거쳐 한양여자대학교와 단국대학교가 1주기 인증(2028년 3월까지)을 받았다. 2기 평가 대상은 동남보건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가 선정됐으며, 평가원은 지난 9월부터 인증평가에 돌입했다. 내년 2월까지 평가를 종합해 최종 인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4. ‘Dental Hygienists, the center of oral health’ ISDH 2024와 새 시대를 준비하다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이 2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치위협은 전세계 치과위생사들의 최대 축제이자 교류의 장인 ISDH를 통해 한국 치위생계의 우수성과 저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를 찾을 많은 외국 치과위생사에게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박정란 위원장을 필두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여정을 돌아보면, 지난 1월 4개의 분과위원회까지 포함한 전체 조직위원회 구성을 통해 완전체로서의 모습을 갖췄으며, 지난 6월에는 ‘가교’ 역할을 할 공식 통역서포터즈를 출범했다. 8월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고, 이어 9월 8일부터 참가 사전 접수를 시작했으며, 9월 13일부터는 학술 초록 접수에 돌입했다.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 교류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아일랜드 ISDH 현장에서 ‘K-치과위생사’의 저력을 알렸다면, 올해는 일본을 방문해 황윤숙 협회장이 한국 치위생계에 대한 특별 강연과 일본 기업 미팅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일본 치과위생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전시 준비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큐라덴, EMS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국내 기업들과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약 등을 통해 유치를 진행 중이다.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대한민국 치과위생사의 우수성과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전시 참가 기업 간의 교류 및 네트워킹을 촉진해 최상의 브랜드 홍보와 서비스를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5. ‘세살 구강건강, 백 세까지’ 유아구강건강 교육사업 첫발
 
올해 노인 구강건강을 위한 시범사업이 있었다면, 대척점에는 영유아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 형성 및 치아우식 예방을 위한 유아구강건강 교육사업이 있었다. 치위협 구강보건사업단은 올해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과 각각 연계해 서울시 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유아구강건강 교육사업을 펼쳤다. 먼저 서울시교육청과는 지난해 12월 맺은 MOU를 토대로 2025년까지 사업이 이뤄지며, 올해는 유치원 구강건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구강관리 습관 형성을 위한 방문 교육을 진행했다. 보건안전진흥원 연계 사업에서는 ‘찾아가는 구강건강교실’을 기획해 올해 7월 교육자 양성과정을 기점으로 사업에 돌입했다. 과정을 통해 40여 명의 치과위생사가 전문 교육자격을 갖추고, 올해 말까지 18개 유치원에서 6‧7세 유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30회에 달하는 방문 교육을 진행했다. 치과위생사의 주요 영역인 구강보건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내비친 이번 사업들은 2024년에도 서울시 전역을 누비며 펼쳐질 예정이다.
 
6. ‘정책역량 강화’ 치위생계 정책역량 강화와 관련 연구를 위한 정책연구소의 기지개
 
“정책연구소는 정책아카데미 개최, 지속적인 정책 연구 개발을 통해 치과위생사 미래 역량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나갈 것입니다.” 치위생정책연구소는 치위협의 중‧장기 정책 개발과 이에 따른 연구, 정책간행물 발간,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치위협 정관에 근거하여 설치되는 기구다. 2023년 안세연 신임 소장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던 정책연구소는 올해 상‧하반기 두 번의 정책아카데미, 치과건강보험‧전문치과위생사제도‧현장임상실습 교육체계 관련 세 건의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더불어 치과위생사 회원 대상 보건의료 정책 뉴스 메일링 서비스 등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다. 도래하는 2024년에도 정책아카데미 개최와 더불어 더욱 다각화 한 정책 관련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7. ‘협치’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준 2023년 시‧도회 순회간담회
 
치위협은 19대 집행부의 기조 중 하나인 ‘회원과 함께 하는’을 기반으로 시·도회 현안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협회의 비전과 목표 등을 공유하기 위해 올해 연간 사업으로 ‘시‧도회 순회간담회’를 추진했다. 지난 2월 부산광역시회와의 첫 간담회로 막을 올린 순회간담회는 6월 인천광역시회를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순회간담회에서는 대체로 19대 집행부가 출범 당시부터 강조했던 ‘중앙회-시‧도회 간 유기적인 운영’과 더불어 자체적인 자립성 강화에 대한 내용이 주로 논의됐다. 또한 간담회에 그치지 않고, 순회간담회를 바탕으로 내년도 중앙회 사업계획의 전반적인 기조 중 하나로 시‧도회와의 교류 확대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시‧도회 순회간담회는 소통을 넘어 협력으로, 협력에서 ‘협치’로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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