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립 최우선’  치위협-치협, 업무 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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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립 최우선’  치위협-치협, 업무 간담회 진행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4.03.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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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업무 간담회 진행…치과 인력 문제 관련 의견 나눠
-“취업지원센터 설립 및 예산 편성 우선” 양 단체 공동 대응키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지난달 26일(월) 업무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 측은 이 자리에서 유휴인력의 재취업을 위한 취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활동 치과위생사 수를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치과 구인‧구직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26일에 열린 치위협과 치협의 업무 간담회에는 치위협 박정란 부회장과 전기하 정책이사, 치협 강충규 부회장과 송종운‧현종오 치무이사가 자리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치위협 박정란 부회장은 “치과계 식구로서 관련 현안을 알고, 거기에 대한 답도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랫동안 같은 곳을 바라보던 직종이니만큼, 역으로 서로의 어려운 부분을 가장 잘 알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치협 강충규 부회장은 “유휴인력 등 양 단체의 공동 의제에 대해 합리적인 해법을 도출할 수 있길 바라며, 상호발전이 있도록 많은 협력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는 먼저 현재 활동 치과위생사 현황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2023년 3/4분기 기준으로 의료기관과 지역 보건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수는 48,099명으로 확인됐으며(국민건강보험공단 기준) 이는 2024년 치과위생사 면허자 수 106,737명(2023년 보건복지통계연보(보건복지부)에 발표된 2022년까지의 총 면허자 수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발표하는 2023년, 2024년 국가시험 합격자 수를 합산) 대비 약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측은 이러한 상황에 공감하고, 유휴인력의 재취업 등 활동 치과위생사 수의 증가를 토대로 현재 개원가,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인력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를 통한 치과위생사 취업지원 교육센터 설립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치위협과 치협은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운영 중인 간호 인력 취업지원 교육센터를 통해 연간 약 1천여 명의 재취업자가 배출되는 것을 고려해, 면허자 수 등을 기반으로 치과위생사 취업교육센터 설립안을 확정하고 보건복지부에 요청키로 했다.
 
또한 취업지원 교육센터의 설립에 맞춰 재취업 희망자와 치과를 연결하는 구인‧구직 시스템 구축, 교육과정 마련, 유휴인력 고용에 따른 인센티브 등 다양한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이와 더불어, 치과위생사 장기근속을 위한 임금과 연차 사용 등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갈수록 심화하는 수도권 취업 쏠림 현상 완화를 위해 지역 치위생(학)과와 개원가의 연결성 강화, 지방 정주성 강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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