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치과위생사 공무원 본청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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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치과위생사 공무원 본청 발령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6.02.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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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숙 주무관 “구강보건사업 체계화 힘쓸 것”
조갑숙 주무관

부산광역시 최초로 치과위생사 공무원이 본청에 발령돼 눈길을 끈다.

부산진구보건소에 근무하는 의료기술직6급 조갑숙 주무관(51)이 주인공이다. 부산시는 2016년 2월 3일자로 조갑숙 주무관을 본청 건강증진과 만성병관리팀으로 발령했다. 시 본청에 치과위생사 출신 공무원이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조 주무관은 마산대 치위생과를 졸업하고 임상가, 상용직공무원 등을 거쳐 지난 1992년 4월 경남 양산군보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 동안 구(군) 보건소에서 구강보건사업을 담당하면서 부산 최초로 학교구강보건실사업을 추진하고 보건소 내 구강보건센터를 설치했으며, 부산시내 양치교실 7곳 가운데 6곳을 운영하는 등 해당 업무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2015년에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의료기술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조 주무관은 “이제 본청에 들어간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지만 그만큼 어깨도 무겁다.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구강보건사업이 중요 사업으로 부각되지 않고, 담당자가 자주 바뀌는 탓에 치과위생사로서 안타까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본청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맡겠지만 구강보건사업의 체계화와 활성화를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조 주무관은 부산경남치과위생사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총회의장, 보건치과위생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치위생계 발전에 공헌한 이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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