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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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한 것
  • 유성원 전도사
  • 승인 2007.02.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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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 사람은 그 사람이 지닌 것과 지니려는 것과 지닐 수 있었던 요소와 지닐 수 있는 요소로 규정됩니다.

이를 따르면 내게 필요한 것이란, 지니려는 것과 지닐 수 있는 요소에 해당되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를 테면 법조계의 사람에게는 육법전서와 이를 활용하는 지식이 필요하고, 가수는 목소리와 멋진 옷 그리고 조명이 필요합니다.

조리사에게는 손맛과 조리기술과 음식물 등이 필요합니다.

의사는 의술과 아픈 사람이 필요합니다. 무엇하려는 사람인가, 그리고 거기에 따라 무엇이 필요한가를 채우고 배우고 익히고 얻어감에 따라서 한 사람은 자신을 드러낼 실제적인 이름을 얻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를 간단하고 명료하게 해명할 수 있는 길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을 통해 열려있는 것입니다.

나는 전도사입니다. 그리고 다른 변화가 없는 이상 조만간 목사직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목사는 성직입니다. 성직자는 무엇 하는 사람인가?

간단하고도 명료한 답은 이미 성경에 쓰여 있습니다.

금과 은이 없는 사람, 십자가를 지고 있는 사람, 예수 그리스도란 이름의 능력 하에 있는 사람.
참으로 내게 필요한 것을 무수히 되뇌이고 겪고 고투했었지만 역시 남는 것은 오직 하나였습니다.

복음의 말. 그것 외엔 내게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필요가 없습니다.

이를 놓치면 나는 누구인가?를 해명할 수도 없고 확연한 답에서 점점 멀어져 갈 따름일 것입니다.

어디 성직만 그렇겠습니까마는. 아니, 성직 아닌 직업이 있겠습니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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