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청구특별위원회 좌담회
상태바
건강보험심사청구특별위원회 좌담회
  • 치위협보
  • 승인 2006.05.22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 건강보험청구" 치과위생사의 전문분야로 자리매김해야

󰡒치과 건강보험청구󰡓 치과위생사의 전문분야로 자리매김해야

건강보험심사청구특별위원회 주관 건강보험청구 교육

올해 종합학술대회 시 `치과요양급여비용청구 및 심사' 주제로 실시

●일 시 : 2006년 4월 26일(수) 오후7시

●장 소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의실

●참석자 : 건강보험심사청구특별위원회

-위 원 장 : 오보경

-위 원 : 권미애, 임순환, 서연경, 정 미
공보위원회

-부 회 장 : 김원숙 

-이 사 : 연규숙

-부위원장 : 오혜영

건강보험청구 업무는 치과위생사의 업무 중 또 하나의 전문분야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건강보험청구 업무에 대해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그 관심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는 하나 아직 건강보험청구 업무가 치과위생사의 고유 업무로 정착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회원들의 건강보험청구 업무에 관한 의문점 해결에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건강보험청구 업무를 전문적인 치과위생사의 업무영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하여 건강보험심사청구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보험청구에 대한 필요성의 자각과 앞으로 건강보험심사청구특별위원회가 가야할 방향, 그리고 건강보험청구에 대한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건보특위 위원님들께 들어 보았다.

- 좌장 : 현재 임상 치과위생사들의 건강보험청구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라 보는가.

건보특위 : 최근 들어 건강보험청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치과위생사들이 건강보험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험청구 업무에 대한 인식자체도 󰡒복잡하다󰡓 󰡒머리 아프다󰡓 󰡒내가 굳이 하지 않더라도 할 사람이 있다󰡓 그리고 청구 분 삭감에 대한 두려움 등을 이유로 건강보험청구 업무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좌장 : 건강보험청구 업무가 원래 치과위생사의 업무가 아닌가.

건보특위 : 치과위생사의 업무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았다.

그러다보니 많은 치과에서 치과위생사가 아닌 간호조무사나 coordinator, receptionist들이 청구업무를 하기도 하고, 일례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행청구업무업체에 소속되어 현재 대행청구업무를 하고 있는 인력조차도 비치과위생사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비치과위생사가 특별한 규제가 없는 건강보험청구 업무를 습득함으로써 치과업무에 있어 전문성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건강보험청구강의에 참석해 보면 비치과위생사가 강의를 하고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막상 강의 내용을 들어보면 그들의 한계가 드러나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전문성과 임상적 기반이 없는 건강보험청구업무가 수박 겉핥기식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말해주는 예라 하겠다.

보험청구는 술자마다 서로 다르게 행하는 진료를 󰡒보험󰡓이라는 한정된 틀로 진행시켜야 하는 행정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치과위생사의 업무 중 병원경영에 관한 지원 업무 또한 매우 중요하다. 병원경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보험청구업무도 필수적인 분야라 할 수 있다.

치과의사와 전문적인 채널을 공유할 수 있는 업무 중 하나가 바로 보험청구 업무이기 때문이다.

- 좌장 : 보험청구 업무가 치과위생사의 업무로 규정되지 않은 것이라면 이에 적합한 인력은 누구라고 보는가.

건보특위 : 치과위생사는 우선 다른 간호조무사나, coordinator, receptionist에 비해 임상적 전문지식이 탁월하다. 바로 그런 점이 비치과위생사와 견줄 수 있는 차이점이다.

전문지식과 임상능력, 청구경험이 있는 치과위생사야말로 건강보험청구업무의 적임자라는 점에 이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 좌장 : 협회 홈페이지를 보면 보험청구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회원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은 주로 어디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가.

건보특위 : 협회에서도 교육프로그램을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여건상 여러 차례 실시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시기를 놓치는 회원들이 많은 것 같다.

안타까운 것은 이미 선발주자로 나선 보험청구 software 업체나, 기타 업체 등에서 보험청구강의를 치과위생사가 아닌 일반인들이 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들 중 대부분은 치과의원에서 건강보험청구를 하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비치과위생사들이다.

이런 강사들의 특징은 보다 전문적인 질문을 했을 때 포괄적인 답변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고 바로 이런 부분이 치과위생사 강사와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차원에서 소규모나 맞춤식 강의로 건강보험청구 강의를 제공하는 경우, 건강보험특별위원회 위원들이 강사가 되어 치과위생사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내용으로 비치과위생사 강사로는 충족되지 못했던 내용들까지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 좌장 : 그러면 올해에는 언제쯤 강의를 들을 수 있는지.

건보특위 : 예년의 경우, 교육시기를 놓치고 나서 뒤늦게 교육 받고 싶다는 회원들이 많아 무척 안타까웠다.

때문에, 올해는 정보가 늦어 교육의 기회를 놓치는 회원들을 줄이기 위해 오는 7월1일 개최되는 종합학술대회에서 `치과요양급여비용청구 및 심사'를 주제로 보험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자로는 이향숙 치과위생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가기준부 대리)를 모실 예정이며, 입실하는 회원들에게 배부할 건강보험청구상담사례를 실은 소책자도 준비 중이다.

이번에는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회원들이 동시에 보험강의를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들 시기를 놓치지 말고 꼭 수강하기 바란다.

- 좌장 : 현재 치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행청구는 어떻게 도입된 것인가.

건보특위 : 대행청구업무는 2006년까지 한시적인 제도로 도입된 것이다.

그러나 치협 측에서 지속적인 운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팀에 보험청구와 관련한 문의를 했을 때 적절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의문을 갖는 치과위생사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는데, 아쉽게도 대행청구업무를 하고 있는 인력 중에 비치과위생사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 좌장 : 그렇다면 우리 협회가 전문인력인 치과위생사들로만 구성된 팀을 운영할 수는 없는가.

건보특위 :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재 제도적으로 치협에만 국한되어 실시되고 있다.

물론 우리 협회에서 대행청구업무를 하는 팀을 구성한다면 당연히 전문성을 갖춘 치과위생사로 구성된 질 높은 청구서비스 팀을 운영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치과위생사들에게도 새로운 업무영역을 구축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차별화된 업무능력으로 임상치과(병)의원에서도 보다 향상된 질적인 청구서비스가 가능해 지는 것이므로, 전략적으로 win win이 가능하다는 합리성이 고려된다면 향후 정책적으로 확대될 때가 오리라 기대한다.

- 좌장 : 앞으로 건강보험청구가 어떤 방향성을 가질 것으로 보는가.

건보특위 : 시대는 변화하고 있다.

치과는 점점 대형화 되어갈 것이고 대형화가 되지 않더라도 치과 digital화는 먼 미래가 아니다.

각 진료실의 Unit chair마다 컴퓨터가 자리 잡고, 종이 없는 chart system을 추구하고 있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우리 치과위생사가 먼저 앞선 생각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만 한다.

치과의사가 진료를 하고 난 후 진료 내역에 대해 즉각 입력하는 system이 가동되는 시대가 오면, 진료실의 모든 치과위생사가 보험 청구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책임자급의 치과위생사는 건강보험청구업무 분야에 있어 심사를 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도달하여야 진료실에서 취합된 자료를 재심사하여 최종적으로 그 결과에 대해 업무를 수행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건강보험청구업무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마무리 하며 : 치과위생사들의 건강보험청구에 대한 관심이 적어진 역사를 거슬러보면 치과위생사면허 국가시험 과목에서 건강보험이 제외되면서 부터가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국가시험과목에서 제외된 원인이 건강보험청구 심사기준의 잦은 변화와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굳이 국가시험과목으로 부활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건강보험청구는 치과위생사들이 보다 전문적인 업무영역의 확대를 이룰 수 있고,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초적 기반이 될 뿐 아니라, 치과의사와 전문영역을 공유하는데 있어서도 폭넓은 수단이 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치과(병)의원의 환경은 엄청난 변화를 이룰 것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이미 건강보험청구에 있어 치과위생사는 후발주자이다.

특히 치과digital화가 건강보험청구업무의 체계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이상, 그에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건강보험청구에 대한 깊은 관심과 참여의식을 갖는 것만이 보다 전문적인 치과위생사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 믿는다.

- 좌장 : 좌담회에 응해 주신 건강보험심사청구특별위원회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