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7개 부처 개각 단행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한동 국무총리를 교체, 새 총리서리에 장상 이화여대 총장을 지명하고 7개 부처의 장관(급)을 새로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신임 복지부장관에 김성호 조달청장, 법무부장관에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 국방부 장관에 이준 전 국방개혁위원장, 문화관광부 장관에 김성재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등 장관급 7명을 교체했다.
신임 김선호 장관은 2000년 조달청장이 되기 전까지 주로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세무서 과장에서 곧바로 서장으로 승진한 첫 기록을 남겼고 국세청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장관은 조선대부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였으며 71년 행정고시를 패스하여 경제과학심의회의 재정금융담당사무관, 중부지방국세청 직세·조사국장, 국세청 재산세국장·징세심상국장, 경인지방국세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을 지냈다.
김 장관은 전남 목포 출생(1946년생)으로 김숙이 여사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바둑과 등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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