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없이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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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업
  • 치위협보
  • 승인 2002.06.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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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 치아 홈메우기 사업에 붙여

 

 

보건복지부 구강보건과는 구강보건정책을 고비용의 사휴치료보다 비용이 적게들고 효과적인 사전예방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정부예산을 예년에 비해 대폭적으로 확보, 치아홈메우기사업과 노인의치사업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각 시·도 보건소에서는 2002년도 구강보건사업지침에 따라 한창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2년 1월초 학령기 아동을 위한 치아 홈 메우기와 노인의치보철 이라는 막대한 사업이 구상되었다. 사실살 치아 홈 메우기는 치과위생사가 시행해야 할 사항이며 노인의치보철은 치과의사가 담당해야 할 과제로, 치아 홈 메우기는 보건소(지소) 치과실 및 구강보건실을 이용하여 치과의사나 치과의사 지도하에 치과위생사가 실시함을 원칙으로 하게 된다.

치아우식증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층인 초등학교 아동을의 구치교합면을 치아 우식증이 발생하기 전에 치과 재료로 메워줌으로서 치아우식증을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그 대상자를 1, 2, 3순위로 정하여 그 대상자가 부족 시는 순차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간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 1순위를 보면 농어촌 지역(공중보건의 배치 지역) 초등학교(특수학교 포함) 1학년생 및 취학하지 못한 초등학교 적령기 아동이나 도시 지역 (공중보건의 미배치 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및 차상위 계층의 초등학교(특수학교 포함) 1학년생 및 취학하지 못한 초등학교 적령기 아동으로 되어있다.

전국적으로 그 대상은 대략 27만명으로 각 시.도별로 사업량을 정하고 그 예산은 국고 보조금과 순 지방비를 합하여 대략 총 43억원에 이른다.

1인당 4개 치아이내 시행함을 기준으로 하며 사전에 대상 학생에게 안내문을 배부하여 부모의 신청을 받아 시행하고, 시술 후 기록부에 시술일자, 주소(학교명), 이름, 학년, 나이, 시술치아등을 상세히 기입하며, 시술 1개월 후 재검사하여 탈락여부를 점검하고 이후 3개월 후 재차 점검하여 시행치아를 관리한다.

지역별로 그 사업량(명)을 살펴보면, 서울(6,064) 경기(29,805) 강원(19,816) 충북(12,222) 충남(25,208) 전북(17,978) 전남(23,930) 대구(5,226) 부산(4,738) 경북(35,480) 경남(44,824) 제주(3,905) 등이다.

이는 대상인 수를 말하며 시행 할 치아의 수는 1인당 4개 치아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24,256개의 치아에 치아 홈 메우기를 시행해야한다.

이번 치아 홈 메우기 사업의 어려움은 그 수량에만 있지 않다. 대상치아를 선별해야 하고 그 대상연령이 어려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구강상태가 좋지 않아 시술하기 전 치면세마를 하는 데 정작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했다.

경기도 용인시의 경우 지나 1월 30일 각 지소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치과의사, 보건소 관계자가 모여 회의를 개최하고 각 보건지소에서 실시 할 수 있는 대상자를 파악하는 한편 장비소요 현황 및 기구, 소모품의 소요현황을 파악하여 1차 추경예산을 세웠으며, 치과위생사 3명을 더 임용하여 인력을 보강했고, 5월 20일부터 전격적으로 사업에 임했다고 한다.

또한 용인시 홈페이지에 사업에 관한 안내문을 올려 각 초등학교와 대상기관에 사업에 관한 협조와 저변 확대에 나섰고, 2월 한 달간은 홍보를 보고 보건소를 찾아오는 아동에 대해서만 실시하다가 3월부터는 이동치과 장비를 이용하여 각 초등학교를 순회하면서 실시하고 있다. 치과의사 1인과 치과위생사 2인이 한 조가 되어 시술하며 하루에 한 조에서 시술하는 치아의 수는 30-35개 정도이다.

이는 분명 장기적인 사업이며, 계속적인 사업이 되어야 할 것이다. 구강보건예방사업에 있어 선진국의 예를 들자면, 뉴질랜드에서는 치과위생사를 중심으로 한 학교구강보건 운영을 들 수 있는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체계적인 예방진료 프로그램과 구강보건교육이 그것이다.

계속적으로 학령기 아동의 치아우식경험지수를 파악하고 이를 분석, 평가하여 Data를 가지며 이를 토대로 실런트와 불소도포 등의 처치로 꾸준히 치아우식경험지수를 떨어뜨리며 유,영구치 교환시기인 학령기에 개별적인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금전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혜택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정부가 구강보건정책을 고비용 투자를 요하는 사후치료에서 비용이 적게 드는 사전예방으로 전환하고, 특히 구강질환이 어떤 질병보다 예방대칙이 확실하고 예방효과가 높다고 판단하여 이러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앞으로 치과위생사가 구강보건예방사업에 한 발 앞서 정진함으로서 시대를 전환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한다.

따라서 관계당국은 사업진행을 체계적으로 점검하여 더 나은 구강보건 예방사업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와 제도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치과위생사 여러분들께 찬사와 격려를 보내며, 이것이 일시적인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업임을 다시한번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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