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직선제 치협 회장 선거 ‘눈길’
상태바
사상 첫 직선제 치협 회장 선거 ‘눈길’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7.01.23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섭, 김철수, 이상훈, 장영준 예비후보 출사표

사상 최초의 직선제로 치러지는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가 오는 3월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예비후보들의 유세가 본격화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전국 2만여 치과의사들이 직선제로 수장을 뽑는 첫 사례로 치과계는 물론 보건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최초의 직선제 선거라는 의미를 반영하듯 내달 후보자 등록마감까지 한 달여 기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선거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월 17일 현재까지 박영섭(전남치대), 김철수(서울치대), 이상훈(경희치대), 장영준(연세치대) 예비후보 등 4명이 협회장 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다.

현재 치협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영섭 예비후보는 ‘새로운 치과계, 정의로운 치과계, 강한 치과계’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치과경영난을 비롯해 치과보조인력, 보험수가, 치과의사 정원 감축 및 해외진출, 불법네트워크, 1인1개소, 전문의 문제 해결 등 공약들을 제시했다.

‘회원이 주인입니다!’란 슬로건을 내건 김철수 예비후보는 자율징계권 쟁취,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치과의사 주도형 공공의료체계 구축, 치과인 덴페스트(DentFest) 개최 등 공약을 공개했다.

이상훈·장영준 예비후보는 ‘강력한 치협 회원을 하늘같이’란 구호로 한 달여간 통합캠프를 가동한 후 최종적으로는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원청원제 및 회원소환제 도입, 협회비 인하, 전문의 제도 원점 재논의, 보험진료 강화, 1인1개소법 사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번 예비후보 모두 각자 고유한 강점을 갖고 있어 누구도 쉽게 민심의 행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치협은 첫 직선제 방식을 두고 이사회 표결을 거쳐 온라인과 우편 투표를 병행키로 확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