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치위생학 박사과정 첫발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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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치위생학 박사과정 첫발 내딛다
  • 치위협보
  • 승인 2013.12.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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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2014학년도 치위생학 박사과정
이근유 전 보건회장 등 치과위생사 6명 입학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의 치위생학 박사 배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학과장 배현숙)는 최근 세계 최초 `치위생학' 박사학위(PhD in Dental Hygiene Science) 과정의 1기 입학생 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배현숙 학과장에 따르면, 이근유 전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 회장과 이정숙 전 대한보험청구사협회 사무국장 등 외부 대학원 석사학위 취득자 2명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1기 치위생학 박사과정에 합격했다.

또한 올해 남서울대 치위생학 석사학위 과정의 첫 졸업생 4명 전원이 석·박사 연계에 따라 박사과정에 진학한다.

치위생학 석사과정에 이어 박사과정을 밟게 된 김형미(28)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사무국 대리는 “치위생학 석사과정을 하면서 후속연구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남았는데, 마침 기회가 닿아 박사과정까지 밟게 되었다”며 “앞서 치위생계를 이끌어주신 선배 치과위생사 분들께 누가되지 않도록, 또한 치위생계의 다각적인 발전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박사과정 대학원생 전원은 치과위생사 면허소지자로, 박사과정 동안 `치위생(학)과 교수 요원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에 맞게 임상치위생, 노인장기요양보험, 행동과학 및 동기면담 등 세부 전공분야별 연구와 학생 임상교육지도를 수행하게 된다.

치위생학과 조영식 교수는 “현재 82개가 넘는 대학에서 치과위생사 양성 교육을 하고 있어 교수 요원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세부 전공 중심의 연구와 병행하여 치과대학병원 임상교수 방식의 임상교육지도와 교직과목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박사과정은 치위생학과 전임교수와 교육학 겸무교수를 비롯해 통계학, 연구방법론 등 각 분야의 전공 교수 등 10여명의 남서울대 교수진이 참여한다.

배현숙 학과장은 “향후 대학원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연구 역량을 갖춘 전임교수 충원과 보건행정학과 등 관련 학과와의 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서울대 치위생학과는 지난 12월 3일 교내 지식정보관에서 박사학위 과정 개설과 첫 석사학위 과정의 졸업생 배출을 기념하는 학위 논문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4인의 석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들의 논문발표가 이뤄진 가운데, 국내 치위생계 최초로 `미국 치위생 역사'와 `동기면담' 관련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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