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치과위생사회는 지난 11월5일 속초 동우대학에서 보수교육을 실시하였다.
오랜만에 일상을 탈출한다는 설렘과 기대감, 붉게 물든 단풍이 마지막 옷을 갈아입은 모습을 바라보며 속초로 가는 발걸음은 마냥 가볍기만 했다.
늘 보수교육에서 느끼는 평범함을 탈피하고 알찬 내용과 실습으로 진행된 하루의 일정은 또 다른 기쁨과 뿌듯함 그 자체였다.
제1강의는 하루 종일 직장생활로 피로한 치과위생사를 위한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발관리 강의가 준비되었는데, 발은 인체의 축소판 또는 제2의 심장이라 할 만큼 소중한 곳이라 하여 혈액순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과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마사지하는 방법을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중식 후 이어진 제2강의는 임상회와 보건회로 나뉘어 교육이 시행되었는데, 보건회는 마득상 교수님의 구강보건교육의 실제 활용에 대한 교육으로 위상차 현미경, 타액점조도 등 우식활성시험과 구취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임상회는 장기완 교수님의 와타나베 잇솔질법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었는데 실습이 진행되는 동안 회원들의 많은 질문이 이어져 예정시간을 훨씬 넘기고서야 끝이 났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 좋은 강의로 이어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특히 동우대학 학생들의 교육자료 전시 및 도우미 역할은 행사를 원활히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선후배간 좋은 만남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보수교육에서 실습을 실시한다는 것은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환경 및 장비 등 여러 가지 여건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차근차근 최선을 다해 준비했을 때 치과위생사 보수교육은 정말 의미 있고 꼭 필요한 교육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성공리에 보수교육을 마칠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하루 종일 애쓰신 회장님 이하 임원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강원회의 발전을 기대하며 내년을 기약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