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위생교육학회(회장 남용옥)는 지난 18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강당에서 290여명의 회원 및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위생 교육 분야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8년 한국치위생교육학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위생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양적, 질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치위생 분야 학술대회의 조류 속에서 특히 치위생 교육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의지가 돋보였다.
학술대회 초청강연은 치과대학 교수, 치위생학과 교수, 전문치과위생사 등 치과위생사의 임상 및 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문가들이 연자로 구성되어 치위생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초청강연 Ⅰ'에서는 권호근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가 `하이게이아 전통에 의거한 미래의 치과위생사 교육을 위한 제언'으로 첫 문을 열었으며 이어진 `초청강연 Ⅱ'에서는 정원균 교수(연세대학교 원주의대 치위생학과)가 `치위생과정 중심의 임상치위생 통합교육과정의 구축'을 주제로 강연하여 많은 교수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오후에 속개된 `초청강연 Ⅲ'에서는 채명애 치과위생사(CDHP교육 전문)가 '국제면허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한국치과위생사, 현 제도변화의 필요성과 국제화형 제도개발'에 대한 강연을 통해 국제적으로 발돋움하는 미래지향적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한 준비사항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초청강연에 이어진 소주제 발표로는 `치과위생(학)과 학생의 사회진출 모색', `신문에 게재된 치과위생사 기사 분석', `치위생과 전공심화과정' 등 일선 치위생과 교수들의 관심을 모으는 주제들이 발표 되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의 경우 학생발표가 아닌 교육 역할자 또는 연구자들이 발표한 내용을 학술강연장 내부 벽에 게재해 집중도를 높이는 새로운 형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한국치위생교육학회를 이끌어 갈 신임 회장으로 원복연 교수(대전보건대학)가 선임 되어 향후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