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A 종합학술대회 속 치과위생사 세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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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 종합학술대회 속 치과위생사 세션 현장
  • 박용환 기자
  • 승인 2019.05.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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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 명의 치과위생사의 지적 욕구 뜨거워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코엑스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의 종합학술대회에는 ‘치과위생사’를 위한 세션도 마련돼, 250여 명의 치과위생사들이 강연장을 가득 메운 채 지적갈증을 해소했다.

이번 KDA 종합학술대회에서 치과위생사 세션은 총 4개의 강연으로 이뤄졌으며, 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강경희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황윤숙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박선미 천안 연세우일치과병원 평생구강관리센터 치과위생사, 김지윤 서울 보임치과 총괄부장, 홍선아 ㈜덴탈톡 이사가 연자로 나섰다.

윗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윤숙 교수, 박선미 치과위생사, 김지윤 총괄부장, 홍선아 이사

황윤숙 교수는 ‘고령화 사회와 노년치아건강’을 주제로, 구강건강은 구강병 뿐만 아니라 전신질환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노인인구 일수록 전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거동 불편 상태가 되면 구강관리 서비스 수혜에 제약을 받게 되며, 특히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은 구강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제공돼야 하는 서비스 수혜가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박선미 치과위생사는 ‘계속 관리를 위한 치과위생사의 치주질환 분석과 성과’라는 주제를 통해, 구강 질병을 고치는 것은 치과의사의 소명이지만 구강 질병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은 치과위생사의 소명이라고 당부했다. 따라서 치과위생사는 건강한 상태의 치주 조직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염증의 정도를 분석해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가역적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윤 총괄부장은 ‘불통에서 소통으로’라는 리더십 강연을 진행하며,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직원간의 오해 및 원장과의 마찰 등의 어려움을 예로 들고, 구성원의 행복을 고민하는 소통관리자로서의 본인의 노하우를 전했다.

홍선아 이사는 ‘치과 건강보험 동향 및 핵심정리’라는 강연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라 비급여로 적용되던 항목들이 급여로 전환되면서 치과의 청구금액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막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건강보험공단의 활동도 강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치과에서는 여전히 착오와 누락 청구로 인해 손실이 발생하고 있음을 주지시키며, 치과위생사들이 더욱 건강보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확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교육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치과위생사는 “각 강연이 40분씩 진행돼 얼마나 많은 내용을 들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연자들께서 핵심을 짚어주셔서 한정된 시간에 알찬 내용을 교육받아 만족하고 더 많은 교육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KDA 종합학술대회 치과위생사 세션에 참가한 치과위생사에게는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된다.

한편 치협은 지난 정기총회에서 ‘치과위생사’ 및 ‘치과기공사’ 등 명실상부한 치과계 모두의 학술대회가 되도록 노력해달라는 대의원의 제안에 따라, 치과위생사 세션을 홍보하고 기념품을 준비하는 등 힘써왔으며, 김철수 치협회장과 이종호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 이부규 치협 학술이사, 이재윤 치협 홍보이사가 직접 치과위생사 세션장을 찾아 격려했다.

치위협도 박정이 연수담당 부회장이 세션장에 함께하며, 좌장 및 연자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참석한 치과위생사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등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좌측부터 이종호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 김철수 치협회장, 이부규 치협 학술이사, 이재윤 치협 홍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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