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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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치과병원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5.03.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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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한 CK치과병원은 다양한 분야별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의 만족을 추구하는 동시에 아트홀과 갤러리 운영 등으로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민과의 유대관계와 지역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CK치과병원을 소개한다.


다양한 분야별 협진체계 구축

지난 2009년 문을 연 CK치과병원은 임플란트와 치주치료, 심미보철, 틀니보철, 양악·안면윤곽 등 다양한 분야별 협진을 통해 치료효과를 증대시키고 있다.

이 같은 진료를 위해 12명의 치과의사와 68명의 치과위생사, 마취과 전문의,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을 갖췄다.

지역 최대 번화가에 위치한 병원은 지하 1층, 지상 14층, 연면적 6,200m² 규모로 환자의 편의와 신속한 치료를 위한 동선과 화려하지 않지만 차분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췄다.

특히 진료 체어마다 일정 정도의 간격을 둬 환자나 직원의 움직임에 제약이 없도록 했다. 감염관리에도 철저하기 위해 각 층별 소독실과 전담인력을 갖췄다.

장비와 재료 관리 측면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되, 저가정책은 지양한다. 진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면서 동시에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중심을 잡기 위해서다.

병원 이름인 CK는 `Clean(청결), Creative(연구), Customer(고객), Culture(문화)의 King(최고)'이란 뜻으로, 최신의 치과 정보와 진료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진료시스템으로 환자의 만족을 추구하고 동시에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병원 운영이념이 담겼다.

하루 평균 내원환자는 60명 내외. 공단이 밀집한 울산지역의 특성상 외국인 환자도 많이 찾는다. 외국인 전담 진료센터에는 외국어가 능통한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외국인 진료센터

센터화로 의료서비스 품질 선도

CK치과병원은 환자중심의 센터화로 의료서비스 품질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 1월 개설된 예방치과전문센터는 치과위생사 12명을 전담 인력으로 구성, 자체 개발한 개별 맞춤형 예방관리 프로그램인 `토크포유'(Total Oral Care For You, TOC4U)를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종합구강검진인 △큐레이 진단 △타액검사 △충치활성도 검사 △구내 세균검사 △구취측정,  전문가 관리인 △OCM 코칭 프로그램 △에어플로우 △불소 트레이닝 △레이저 테라피 △페리오스캔 등이 포함돼 있다.

 

▲예방치과센터를 찾은 환자를 응대하는 모습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예방치과센터를 찾는 발길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람은 230여명, 상담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530건에 달한다. 대학의 벤치마킹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얘기다.

3차원 디지털 스캔기술을 반영한 캐드캠(CAD CAM) 연구센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 치과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전신마취가 가능한 의료진과 장비를 갖춘 특수 장애인 진료센터 역시 호응이 높다.

 

▲CAD CAM 연구센터

의료와 예술이 공존하는 지역 문화공간

CK치과병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총 188석 규모의 13층 CK아트홀에는 뮤지컬이나 연극, 클래식, 재즈 공연 등이 상시 운영된다.

수도권에 비해 문화적 혜택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지역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매회 공연마다 70%가 넘는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CK아트홀의 위상과 역할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근 병원에서 공연업계와 연계, 운영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12층 갤러리는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분야 미술작품이 전시되는 공간으로 누구에게나 무료 개방하고 있다.

병원은 매년 미술대회도 주관하고 있는데, 대상 입상자들은 유럽 문화여행의 기회를 갖는다.

이처럼 병원이 문화 공간으로 정착한 데에는 `지역민을 위한 병원이 되어야 한다'는 채종성 대표원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채종성 대표원장은 “당초 아트홀을 만든 것도 이윤을 추구하기보다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서였다”며 “처음은 재정적 부분에 우려가 나왔지만, 제대로 정착되어 병원이 진료와 치료를 위한 무거운 공간이 아닌 따뜻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CK치과병원은 지역사회에 기부를 많이하는 병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병원은 지역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소아암 환자 및 장애인 환자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병원장 3명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무료 개방된 갤러리

장기근속 비결? 직원 존중부터

CK치과병원은 이직이 활발한 치과계 특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근속자가 많다. 그렇다고 처우나 복지가 별반 특별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구성원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난다.

CK치과병원에서는 직원 스스로 계발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며, 직원들을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하지 않는다. 병원 매출도 공개하고 있다.

채종성 대표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병원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함께 오래가기 위해서는 생각을 공유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직원 개인생활에 대한 보살핌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은 직원 근속률을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열쇠로 작용한다.

김태희 이사는 “출산과 육아로 휴직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월급과는 별도로 육아비를 지원해주고 다시금 치과를 찾도록 계약금을 주기도 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일이었다”며 “`사람이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직원을 대하는데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경란 팀장도 “치과위생사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평생직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밝혔다.

CK치과병원은 직원 사기 증진을 위해서도 매일 아침이면 CCTV를 활용한 방송으로 전 직원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워크숍과 등산대회, 송년의 밤 등 여타 활동도 추진한다.

 

▲지난해 송년의 밤 행사에서 장기를 발휘하는 직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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