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 역대 최대…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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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 역대 최대…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4.12.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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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수출액 6억5천만달러…최다 수출국은 중국·EU 순
올해 들어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이 6억5천만달러(약 8천996억원)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이 지난달 30일(수) 발표한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6억5천3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4% 증가한 것으로 1∼9월 기준 역대 최대다.
 
수출 상위 5개 국가는 중국, 유럽연합, 러시아, 미국, 튀르키예 순으로, 전체 수출대상국 93개국 중 38개국(상위 5개국 포함) 수출액이 같은 기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상위국의 수출비중은 각각 중국(38.9%), 유럽연합(12.0%), 러시아(11.2%), 미국(8.0%), 튀르키예(4.7%) 순이었다.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해 역성장한 2020년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역대 최대인 7억8800만달러(약 1조293억원, 전체기간)를 달성해 처음으로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임플란트 수출입 현황 및 수출증감률(출처 : 관세청)
관세청은 “지난해 최대 수출실적을 이끈 상승 동력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어, 연말까지 수출 신기록 재갱신이 기대된다”면서 “또한 우리 제품의 높은 국내 점유율(96%, 한국보건산업진흥원)로 수입은 감소세를 띠고 있어 무역수지(수출-수입)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관세청에 전망에 맞춰 임플란트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연합, 미국 등으로 수출 확대세를 높여가고 있다. 중국 수출이 견고한 가운데, 유럽연합과 미국은 올 9월까지 실적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또한 수출국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역대 최다인 98개국(말리, 세네갈 신규 개척) 수출했고, 올해도 가나에 최초 진출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치과용 임플란트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만 높은 수출 성장세(지난 10년간 연평균 19.4%)를 실현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성장 추세가 이어진다고 할 때, 3년 내 세계 1위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국으로 올라설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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