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수출액 6억5천만달러…최다 수출국은 중국·EU 순
올해 들어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이 6억5천만달러(약 8천996억원)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이 지난달 30일(수) 발표한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6억5천3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4% 증가한 것으로 1∼9월 기준 역대 최대다.
수출 상위 5개 국가는 중국, 유럽연합, 러시아, 미국, 튀르키예 순으로, 전체 수출대상국 93개국 중 38개국(상위 5개국 포함) 수출액이 같은 기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상위국의 수출비중은 각각 중국(38.9%), 유럽연합(12.0%), 러시아(11.2%), 미국(8.0%), 튀르키예(4.7%) 순이었다.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해 역성장한 2020년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역대 최대인 7억8800만달러(약 1조293억원, 전체기간)를 달성해 처음으로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최대 수출실적을 이끈 상승 동력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어, 연말까지 수출 신기록 재갱신이 기대된다”면서 “또한 우리 제품의 높은 국내 점유율(96%, 한국보건산업진흥원)로 수입은 감소세를 띠고 있어 무역수지(수출-수입)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관세청에 전망에 맞춰 임플란트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연합, 미국 등으로 수출 확대세를 높여가고 있다. 중국 수출이 견고한 가운데, 유럽연합과 미국은 올 9월까지 실적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또한 수출국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역대 최다인 98개국(말리, 세네갈 신규 개척) 수출했고, 올해도 가나에 최초 진출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치과용 임플란트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만 높은 수출 성장세(지난 10년간 연평균 19.4%)를 실현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성장 추세가 이어진다고 할 때, 3년 내 세계 1위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국으로 올라설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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