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사]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황윤숙 협회장

친애하는 치과위생사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협회장 황윤숙입니다.

새로운 희망과 함께하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을(乙)’은 푸른색을 상징하기도 하고, 동양의 오행 관점에서는 생명력과 성장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뱀은 우리 문화에서 지혜와 슬기, 그리고 집안의 재물을 관장하는 수호신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뜻이 합쳐진 을사년은 지혜와 슬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변혁과 성장을 기대케 합니다.

이러한 을사년의 의미와 같이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는 뒤로 하고, 슬기와 지혜를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길 바라며, 회원 여러분도 모두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운과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19대 집행부는 그동안 협회를 둘러쌌던 혼란을 빠르게 수습함과 동시에 치위생계와 협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잰걸음을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5년, 어느덧 임기의 마지막 해를 맞았습니다.

우리 19대 집행부는 지난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회원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의 성원과 지지로 성과를 이루고 치위생계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를 단단히 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2024년은 19대 집행부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던 부분들이 완숙한 성과를 거두는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오랜 시간 힘을 쏟았던, 2024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그동안 서구권 중심의 글로벌 치위생계에 한국 치위생계의 발전과 저력을 입증하며, 큰 발자취를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우리 치과위생사가 글로벌 무대를 누빌 수 있도록 세계 연맹 및 각국 협회와의 연대, 교류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또한 초고령사회, 저출생 등 사회 문제와 마주한 현재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임기 시작부터 추진했던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 이를 통한 노인 구강관리 프로그램의 운영이 지난해 비로소 본궤도에 안착했습니다. 올해는 노인 구강관리 프로그램 시행 요양기관을 늘릴 계획이며, 이를 통해 초고령화 시대 치과위생사 중심의 구강돌봄 개념 확립과 더불어 제도화의 기반을 탄탄히 잡아갈 것입니다.

또한 관계 부처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한 정책활동의 활성화도 현장실습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의료기사법 개정, 간호법 내 의료기사 업무 제외 등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며, 협회 혼란기 얼어붙었던 정책활동이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교육청 등과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는 유아동 구강건강 교육 사업도 지난해 2년 차를 맞아 더 많은 유치원과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넓혀 진행했으며, 올해는 사업의 완수와 더불어, 교육의 효용성을 데이터화 하기위한 연구 및 평가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회원 여러분의 근무환경 개선 및 일가정양립을 위해 고용노동부 등 부처, 정치권과 연계한 사업을 올해 추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고용노동부 연계 일‧육아지원제도 활용을 통한 연계 사업은 세부 항목에 대한 조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홍보와 더불어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회원 복지를 위한 권익‧복지 상담센터 운영과 치위생 윤리 교재 개편, 전문보건의료인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 등 여러 사업도 내실을 기할 것입니다. 협회에서는 회원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각의 역할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노력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는 6월 20대 집행부의 출범에 앞서, 19대 집행부는 남은 임기 동안 집행부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그동안의 사업을 완수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협조자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을사년 새해, 회원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것을 이루고 행복과 안정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