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봉사를 통해 주는 즐거움이 받는 즐거움보다 더 크고 보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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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봉사를 통해 주는 즐거움이 받는 즐거움보다 더 크고 보람돼”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2.12.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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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차 치과위생사로서의 삶, 그리고 베풂과 소통의 시간-전라북도회 한은정 회장
전북회 한은정 회장
Q. 취임 당시 소감에서 “구강보건 취약계층(영유아, 장애인, 성인, 노인, 군부대 등)과 지역사회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하셨는데, 특별히 언급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A. 32년 동안 구강보건교육의 현장에서 살펴보았을 때 대체적으로 언급한 취약 계층들의 구강상태 및 구강보건교육이 열악한 상태였습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보건소나 정부지원이 적은 기관이 많은데, 전라북도회가 그 부족한 자리를 채우고 구강건강을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Q.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이러한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장 큰 어려움이 있으셨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하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질문처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큰 큐모의 봉사와 캠페인은 전혀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소규모라도 꾸준히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함께하는 임원들의 피로도가 급격히 누적되는 어려움도 있었고, 그만큼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활동을 함께하는 회원과 임원들이 치과위생사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함께 느끼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전라북도회 한은정 회장(가운데)
Q. 회장님께선 개인적으로도 그동안 많은 봉사활동에 임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적극적인 봉사에 나서게 된 계기가 있는지, 그리고 평소에 어떤 자세로 봉사에 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면허를 취득한 뒤 첫 봉사활동에서 단순한 칫솔질 교육만으로도 기뻐하는 대상자를 보며, 오히려 제가 더 큰 에너지를 받고 힐링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참여한 것만으로도 즐거웠고, 작은 재능이지만 나눌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주는 즐거움이 받는 즐거움보다 더 크고 보람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항상 그 초심을 잃지 않으려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봉사와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계층의 구강건강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Q. 마지막으로 그동안 임기를 수행해온 소감과 전라북도회 회원, 임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 코로나 19로 인해 2년 간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남은 시간은 그동안 미비했던 활동들을 다시금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치과위생사를 알리는 일과 회원들의 권익향상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신 회원들과 임원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많은 활동에 협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나은 전라북도 치과위생사들을 위해 발로 뛰는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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