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 불볕더위와 태풍 같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이제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 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동시에 질병과 사망률을 증가시키고 감염성 질환 발생을 촉진한다. 또한, 기온 상승, 극단적 기상, 대기오염, 식량 문제, 매개 곤충의 확산 등은 인간의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절실하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 오염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생활 소비재인 컴퓨터, 장난감, 페트병, 병뚜껑, 문구류, 바닥재, 일회용 종이컵, 옷 등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플라스틱은 고분자로 구성되어 완전히 연소하기 어렵고, 미생물에 의한 분해도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가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물속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존재하는데, 그 크기가 너무 작아 폐수처리장에서 걸러지지 않고 침전된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토양을 오염시키고 하천, 강,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 생물들이 섭취하며, 그들 또한 인간에게 전달된다.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몸에 축적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세계평화연합(UPF)은 대안 에너지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확대하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기를 사용하는 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연대가 필요하다. 정부, 기업, 개인 모두가 협력하여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에 대응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과 규제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통해 기후 위기의 피해를 줄이고, 국제 사회가 함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힘써야 한다. 세계평화연합의 활동처럼 지역 사회와 국제단체가 협력하여 기후변화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각 개인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작은 실천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생활화하고,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장바구니와 같은 다회용 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며, 음식은 배달보다는 직접 식당을 이용하는 등의 실천이 필요하다. 최근 국내외에서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탈(脫) 플라스틱 캠페인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모두 이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 두 번째는 지역 중심의 환경 교육과 캠페인이다. 기후 위기는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문제이므로, 지역 사회에서 환경 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을 교육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 위기는 서서히 우리를 파멸로 몰아가고 있다. 끓는 물 속 개구리 이야기를 떠올려 보라. 온도가 서서히 상승하는 물에서 개구리는 위험을 느끼지 못하고 결국 죽음에 이른다. 기후변화도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서서히 파괴될 뿐이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극의 빙하가 예상보다 빠르게 녹고 있으며, 이는 해수면 상승과 함께 해양 생태계 파괴를 가속할 것이다. 또한, 202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불볕더위는 기후변화가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제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하며, 해결의 여지도 줄어들 것이다.
기후 위기는 모두가 직면한 문제지만, 해결책 또한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지금 우리가 작은 행동을 모아 큰 변화를 끌어낸다면, 다음 세대에게 조금 더 나은 지구를 물려줄 수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전환에 동참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자.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하자.
참고문헌
1. 그린피스, 기후변화의 경고 폭염과 건강피해, 2020
2. 세계평화연합(UPF),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활동 방향성 모색
3. 강신호,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씩 먹고 있다고?: 플라스틱과 환경오염”,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2023
4. [BBC 뉴스], 북극의 빙하 녹는 속도, 과학자들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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