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 개막식
오전 10시 30분 컨벤션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 앞에서 `구강관리용품 및 기자재·도서 전시' 개막식이 열렸다.
배현숙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내빈들이 참가해 전시회장 앞에 도열한 회원들의 환호 속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안내에 따라 전시부스장을 방문해 구강관리용품, 치과장비, 치과재료, 치과위생사 캐릭터 상품, 소독 및 위생 관련 제품 등 다양한 업체들의 전시와 치의학 관련 출판사, 구강교육매체 업체 등이 설치한 전시공간을 꼼꼼히 살폈다.
이번 전시회는 최초로 외부 업체에서 기획을 맡았으며 (주)예낭아이앤씨의 기획으로 예년에 비해 치위생 분야와 밀접한 업체위주로 보완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 개 회 식
우선 식전행사로 전국 시도회 및 산하단체 기 입장이 성대히 진행됐다.
박은지 학술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김영숙 종합학술대회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 강명숙 부회장의 치과위생사 윤리강령낭독, 김원숙 회장의 대회사, 내빈 축사, 시상식 등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정부, 보건의료계, 학계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협회 창립기념행사를 축하했다. 또 몽골치과위생사협회 뭉근체첵 루브산 회장이 방문해 축사와 함께 감사 선물을 전했으며, 각계의 화환과 축전, 발전기금 등 축하메시지와 함께 보내온 뜨거운 성원으로 행사 열기를 더했다.
◆ 강 연
오전 첫 시간 특별 강연은 한나라당·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이애주 의원이 `의료기사면허관리체계 도입과 의미'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애주 의원은 “면허소지자가 보수교육을 받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치과위생사가 면허인력으로서 함께 연구하고 권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기 위해서는 선두에서 최선을 다하는 협회장님을 도와 적극 협력하는 회원들의 단결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며 “간호와 함께 대한민국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인력으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말고 발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오후에 진행된 학술 강연은 현장 실무를 다룬 임상 강연을 곁들여 총 6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박사는 `치과의료기관 평가와 감염관리'라는 주제로 치과의료기관평가 시범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한 데 이어 치과계 현실에 맞춘 실용방안을 제안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수미 연구원은 `최근 변화된 건강보험급여 기준 및 사례'를 주제로 최근 요양급여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의 일부 변경 및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심사적용 착오 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사전 질문을 접수한 내용을 토대로 강의를 진행하며 회원들의 궁금증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놓아 호응이 높았다.
또한 구강보건사업지원단 김진범 단장이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의 확대를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짚었으며, 노인·장애인구강보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정란 교수가 노인건강을 위한 구강건강관리 전략과 함께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제시했다.
현장 실무를 다룬 핸즈온 강연은 SDA KOREA의 Director로 활동 중인 박정현 원장이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치주치료'란 주제로, 환자 치주치료 및 관리에 있어 동기부여와 함께 기본적인 술식을 토대로 새롭게 변형하거나 시도할 수 있는 임상테크닉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강의장 옆에 마련된 구강관리용품·기자재 전시장에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 강연에서 다뤄진 테크닉과 장비를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회원들의 실무적용 접근성을 높였다.
또 해외연자로 초빙된 Premier Dental Products Company LILLIAN J. CAPERILA는 `Dental Caries Prevention, Risk assessment for Dental Caries, Dental Hygiene Periodontal therapy and instrumentation'에 대해 강연하여 국제 치위생 분야의 동향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진 자유연제에서는 병원평가사례, 환자 상담기법, 예방처치를 활성화한 계속구강건강관리 사례, 노인장기요양보험 사례, 학위 논문, 치과감염관리, 임상사례 등 총 7개 주제의 연구발표가 진행돼 치위생계의 고른 연구 성과를 입증했다.
한편,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강의주제가 매우 흥미로워 관심이 많았으나 동시에 진행됨으로써 놓친 강의들이 아까웠다는 회원들의 지적이 있어 향후 풀어야 할 개선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이밖에도 32개 포스터 전시 및 발표가 진행됐으며, 현장투표를 통해 `Eisphosphonate와 관련된 악골괴사', `일부 지역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법 인지 및 교육의 필요성', `발효주의 종류가 법랑질 표면에 미치는 영향' 등 총 3편의 우수포스터가 선정됐다.
◆ 구강관리용품 및 기자재 전시회
컨벤션센터 3층 에메랄드홀에서는 구강관리용품 및 기자재 업체인 리더스컴퍼니, 샤인덴탈, 아쿠아픽, 엠덴트, 예방치과의 수호천사 엔젤, (주)신흥, (주)상아이크린, (주)신원덴탈, (주)조광덴탈, (주)클리어덴탈, 케어크린, 한국쓰리엠, 한국아사히프리텍, 한국피앤지판매유한회사, (주)보브트레이딩, TG INC와 도서업체인 (주)군자출판사, 대한나래출판사를 비롯 협회에서 운영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캐릭터 상품,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 치과전문인력 고용지원센터까지 총 20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치과전문인력 고용지원센터는 치과위생사 및 치과의료기관의 신청서 접수를 통해 센터 운영의 효율을 기했으며, 김원숙 협회장이 각 업체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하고 향후 유기적인 관계를 통한 협력을 당부했다.
◆ 제9기 명예기자 발대식
전국 치위생(학)과에서 추천된 제9기 명예기자 50여 명이 발대식에 참석한 가운데 명예기자 위촉 및 명예기자 배지수여식을 갖고 2011년도 명예기자 우수취재상 시상을 진행했다.
배현숙 부회장은 먼저 격려사를 통해 명예기자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새로 위촉된 명예기자들을 격려했으며, 가천의과학대학교 김은솔 학생이 9기 명예기자 대표로 위촉장을 수령하는 한편, 2011년도 우수취재상에는 지난 한 해 동안 활발한 취재활동과 기사작성을 통해 치위생계 소식을 전한 건양대학교와 영동대학교 치위생학과 명예기자 4인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이들은 그간 활동보고에 이어 수상소감을 밝히며, “명예기자로서의 귀중한 경험을 토대로 더욱 훌륭한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제11회 치과위생사의 날 기념 Dental Hygiene Festival
전국 시도회 및 치위생(학)과에서 엄정한 예선을 거친 총 5팀의 무대는 다양한 주제로 각기 다른 개성으로 열정을 뿜어내 현장의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시도회 장기자랑에서는 경상남도치과위생사회 하을순 회원이 다채로운 마술쇼를 펼치며 금상을 차지했고,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댄싱팀이 파격적인 의상과 현란한 무대로 은상을 받았다. 또 서울특별시치과위생사회 회원들의 품바 공연은 코믹한 의상과 분장이 압권을 이루며 웃음을 자아냈다.
학생부문 장기자랑에서는 수원여자대학 뮤지컬팀이 회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심사점수 만점을 받으며 당당히 최우수상을 거머쥐었고, 남서울대학교 혼성 댄스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모든 출연진은 불과 수분 동안 주어진 무대를 최대한 활용하여 완벽한 무대매너를 발휘함으로써 회원들의 아낌없는 환호와 열정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장기자랑에는 권경회 회장(인천회), 권양옥 회장(부산회), 김한미 회장(강원회), 홍정의 회장(충북회)이 심사위원에 위촉되어 심사를 진행했으며,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경품추첨에서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캠코더, 에스프레소기, 협찬사상 등 푸짐한 경품이 참석자들에게 주어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유명인들을 초대하던 기존 관행에서 탈피해 치과위생사와 예비치과위생사들의 참여만으로 꾸며진 올해의 페스티발은 `친목과 단합'이라는 취지를 살리며 회원들의 참여를 극대화시켰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 기 타
이밖에도 지난해 현장 여론조사를 거쳐 회원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토대로 동선을 개선하고, 이에 따라 기념품 제공처와 접수처를 같은 층에 배치함으로써 회원들의 이동편의를 도왔다.
올해에도 현장 여론조사 및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온라인 사전등록 도입을 통해 행사 이후에도 영수증출력 및 등록(결제)내역 수시 확인이 가능토록 한 점 등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인 특징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