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 대학원(학과장 이수영) 박사과정 학생들이 지난 5~8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제64회 유럽치아우식학회 (ORCA : European Organisation for Caries Research) 학술대회’에 참석해 2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유럽에 기반을 둔 국제기구 ORCA는 치아우식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학회로써 해마다 유럽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해 전 세계 치과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친다.
이번 학술대회서는 △Microbiology △Hard tissue △Clinical studies △Diagnostics △Epidemiology △De-Re-mineralization △Fluoride 등 9개 분야에 총 2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한국팀은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이 참가해 총 1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 여안나(1학기) 연구자의 ‘The Effects of Oral Health Education using Qraycam™’과 강유민(3학기, 남은주 공동연구) 연구자의 ‘Clinical Efficacy Chlorhexidine Mouth Rinse versus Chlorhexidine Gel on Plaque and Gingival inflammation’을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수영 학과장은 “유럽치아우식학회는 모든 논문이 포스터 전시와 함께 구연발표로 진행돼 어느 학술대회회보다 뜨거운 토론이 펼쳐진다”면서 “연구자들이 처음 해외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발표에 부담감이 컸을 텐데도 두 연구자 모두 큰 호응을 얻으며 세계 유수의 연구자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 대학원과정은 임상치위생, 사회치위생, 노인치위생으로 세부 전공이 구분돼 있어 해마다 국내 저널에 20여 편의 논문이 게재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이수영 학과장은 “대학원생들이 이번 논문 발표를 계기로 연구자로서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길 기대한다”면서 “내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2018 ORCA’에는 더 많은 연구자가 참여해 훌륭한 연구를 선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