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총 10일 간에 걸쳐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이번 봉사활동 대상은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서 버스를 타고도 약 12시간을 걸려 도착할 수 있는 `라따나끼리'라는 산 속 마을.
봉사 첫 날 아산병원 선교의료팀과 우리 학교 학생들은 봉사지에 짐을 풀고 진료준비를 시작했다. 선교사님에 말에 의하면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갈 수 없고, 가까운 병원이 있어도 의료진들이 없어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이곳 사람들. 하지만 가난하다고 그들이 불행해하거나 그들을 불쌍하게 볼 수 없었다. 우린 서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때 묻지 않은 해맑음과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진료준비가 다 끝나갈 무렵 병원 앞마당에는 치료를 받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들 번호표를 받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 날까지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분주히 움직였다. 해가 질 무렵 모든 진료가 끝이 났고 그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처음 해외봉사를 캄보디아로 간다고 했을 때 지인들의 `왜 그렇게 못사는 나라로 가?' `왜 힘든 일을 사서 해?' 라는 질타에 걱정이 앞섰다면, 지금은 `그 곳에 가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내가 많이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곳'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됐다.
※ 위 글은 신구대학 치위생과 2학년 손지은 학생의 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 수기 일부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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