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업무를 나눠? 장난해?” 비난 여론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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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업무를 나눠? 장난해?” 비난 여론 폭주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7.04.07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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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반대 입장 표명서 역풍 맞은 간무협
누리꾼들 “억지 주장, 정도 넘었다”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 간 업무를 조정해야 한다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주장을 두고 해당 내용을 다룬 기사와 SNS서 비난 글이 폭주하고 있다. 치과위생사는 물론 다른 누리꾼들까지 가세해 전반적인 여론이 간무협에 등을 돌린 모양새다.

논란을 일으킨 간무협은 지난 6일 연합뉴스를 통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추진하고 있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 개정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치위협의 주장대로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구인난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고 치과위생사의 업무 범위가 지금보다 커지면 간호조무사와 상하 수직적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간호조무사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 간무협의 주장이다.

특히 최종현 간무협 기획이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치과위생사를 의료인으로 포함하는 것보다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두 직역 간 업무 범위를 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해당 기사가 보도되자 댓글에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간무협이 정규 대학교육과 국가 면허시험을 거쳐 배출된 치과위생사의 업무를 간호조무사와 공유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7일 연합뉴스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 [화면 캡처]

다수 누리꾼들은 “wsm5**** 간호조무사도 정규대학 졸업 국가 공인자격시험을 치르게 하면 되겠다. 완전 이기적인 집단이다” “ej60**** 나도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는 전혀 다른 업무다. 간호조무사협회는 이기적인 태도” “his8**** 학원 가서 1년 동안 배운 걸 가지고 정규대학 나온 치과위생사와 같은 대우를 받으려고 하면 안 된다” “jung**** 억울하면 대학교 간호학과나 치위생과 들어가서 공부해요. 학교만 들어가면 되잖아요”라며 불만이 담긴 댓글을 달고 있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은 “wjdd**** 보육교사가 임용고시 친 교사랑 동급 먹고 싶어 안달 난 꼴. 배운 것만큼 딱 그만큼 인정받으며 일해라” “gere**** 본인들(조무사)도 간호사 대우해달라 하질 않나. 조만간 의사 대우해달라고 아우성이겠네”라며 극단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의 기사가 올라오자 SNS에는 간무협을 비난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7일 현재 치위협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https://www.facebook.com/koreadha)에는 1,400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자발적으로 댓글을 단 대다수 누리꾼들은 간무협 주장에 비난을 퍼부었다.

특히 치과위생사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간호사처럼 해달라고 우기더니 안 되니깐 이번엔 우리냐”, “간호조무사랑 똑같은 대접 받을 거면 애초에 대학 안 왔지”, “그저 남 잘되는 꼴(?) 보기 싫은 자격지심으로밖에 보이지 않음” 등 분노가 엿보이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간무협은 앞서 지난 3일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 개정 반대를 골자로 한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부해 치위생계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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