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정, 희망의 미래로, 치과위생사와 함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44회 종합학술대회 및 제21회 치과위생사의 날 성공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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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정, 희망의 미래로, 치과위생사와 함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44회 종합학술대회 및 제21회 치과위생사의 날 성공리에 마무리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2.07.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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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3일, 현장(코엑스)과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 동시 개최
치위생계 최대 학술제전다운 풍성한 학술 강연으로 ‘명품’ 학술대회 장식
황윤숙 대회장, “치과위생사의 미래를 위한 비전 실현할 것”
치위협 창립 제45주년 기념 제44회 종합학술대회 및 제21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온‧오프라인 공동 개최로 진행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 창립 제45주년 기념 제44회 종합학술대회(대회장 황윤숙, 추진위원장 박정란) 및 제21회 치과위생사의 날’이 지난 주말 치위생계를 뜨겁게 달구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새로운 치위협 제19대 집행부의 출범과 함께, 치위생계의 새로운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비롯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임상 환경과 치과 패러다임을 위한 다양한 학술 정보를 교류하는 학술 제전으로서 큰 의미를 남겼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 규모’ 질과 양 모두 사로잡은 강연으로 가득 채운 학술제전
이번 제44회 종합학술대회에는 최신 임상 지식, 디지털 덴티스트리, 보험 등 임상과, 연구, 학술, 최신 기술 및 트렌드 등을 아우르는 강연들이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치과위생사 회원들이 코엑스 아셈볼룸에 마련된 학술강연장에서 강연을 듣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 규모로 다양한 학술 강연이 마련돼 ‘치위생계 최대 학술제전’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강의들이 강연장을 수놓았다. 지난해에 비해 더욱 확대된 규모는 물론 더 다양한 분야와 지식을 아우르면서, 현장과 온라인 참가자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먼저 첫째 날이었던 2일에는 ▲치과위생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첫 걸음, 나를 돌아보다(원광보건대 남용옥 교수) ▲치과위생사의 역량향상을 위한 팁(CK치과병원 김태희 이사) ▲노년기의 구강건강 관리(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진범 명예교수) ▲안전한 치과진료 환경을 위한 감염관리담당자의 역할(청주대 김한나 교수) 등의 강연이 마련돼 참가자들을 만났다.

3일에는 3곳의 강연장에서 ▲치의학 분야의 새로운 도전: 구강 마이크로 바이옴(연세대 치과대학 김백일 교수) ▲JCI 인증절차에 따른 감염예방관리 활동(굿윌치과병원 박현주 이사) ▲디지털덴티스트리 시대, 프리미엄 치과위생사로 업글!(한양대병원 치과 윤서형 계장) ▲사람중심 관점의 코로나19 대응과정 평가와 향후 방향(건양대 의과대학 최홍조 교수) ▲치과건강보험이슈 살펴보기(덴탈리어 홍선아 대표) ▲Digital art 치과계 새로운 미래 예방 치과 프로젝트 (디지털아트치과 신준혁 원장)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하는 법률상식(성신여대 법학과 권오성 교수) ▲요즘 소아치과 어떻게 진료하지?(연세대 치과대학 송제선 교수) ▲개인구강위생관리의 최신지견과 치과위생사의 역할(미소를 만드는 치과 박창진 원장) ▲치과임상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강화 필요성(선문대 심연수 교수) ▲2022년 치과건강보험 트렌드(연세대 정예영 겸임교수) ▲치과상담성공론 그 제안 3가지 (서울리오치과 백성은 총괄실장)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처럼 올해 학술 강연은 디지털, 감염, 위생관리, 예방관리, 건강보험, 소아‧시니어‧장애인 등 치위생계와 치과계의 다양한 분야와 최신 트렌드를 아우르며 현장과 온라인 참가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치위생계, 치과계, 보건의료계가 한자리에,
새로운 시작의 순간으로 펼쳐진 개회식
 
치위협 창립 45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이번 제44회 종합학술대회 및 제21회 치과위생사의 날은 첫날이었던 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으로 그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회식은 치위생계는 물론, 치과계와 보건의료계를 대표하는 부처와 유관단체가 함께 하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은 제44회 종합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인 박정란 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제44회 종합학술대회 대회장인 치위협 제19대 황윤숙 협회장이 2일 진행된 개회식에서 대회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종합학술대회 대회장이기도 한 황윤숙 치위협 협회장의 대회사가 이어졌다. 황윤숙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19를 포함한 그간의 여러 어려움을 떨치고 개최된 이번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임상역량은 물론 시대가 요구하는 종합적인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학술연마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협회장 선출 당시 밝혔던 취임 일성인 ‘행복한 일터, 행복한 치과위생사’라는 다짐을 강조하며 “앞으로 회원 여러분을 위해 당장의 성과에 매진하기보다, 미래 비전을 마련하고, 진정으로 치위생계와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보건의료전문가로서 역량을 다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치위생계 최대 학술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의료기사단체연합회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차관의 축사를 전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변효순 구강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 치과위생사 여러분의 아낌없는 역량 발휘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또한 “제19대 황윤숙 회장님의 선출을 축하하며, 앞으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직역 간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장인호 회장은 “황윤숙 회장님을 비롯한 치위협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의료기사를 대표하는 의기총도 치위협과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시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코리 융블로드 쥿트 회장도 서면 축사를 보내, 이번 행사 개최에 대한 응원과 축하의 말을 전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조은주, 한화진, 류다영 회원이 수상했으며 개회식에 참석한 변효순 구강정책과장이 시상을 진행했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한화진‧류다영 회원을 대신해, 서희성 서울시회 부회장(왼쪽에서 3번째)과 박지은 경기도회 부회장(우측 끝)이 대리 수상 했다.
내‧외빈 축사에 이어, 구강보건향상과 협회 발전에 공헌한 치과위생사 회원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조은주‧한화진‧류다영 회원이 수상했다. 청주올바른치과의원 실장인 조은주 회원은 그간 중증장애인과 노인 등 구강보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와 노력으로 구강건강불평등 해소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디엠플러스 기획이사로 있는 한화진 회원은 산업체 근로자, 다문화 가정, 아동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교육 활동을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혜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류다영 교수는 구강보건활동으로 국민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치과주치의 민간사업에 참여하여 국민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
 
청목봉사상은 조정은 회원이 수상했다.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조정은 회원을 대신해 오미정 대구경북회장이 대리 수상했다.
제20회 청목봉사상은 주한미8군캠프워커에서 근무하는 조정은 회원이 수상했다. 청목봉사상은 치위협 제3대 회장을 역임한 한재희 고문의 기금으로 만들어진 상으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한 회원에게 시상된다.
 
치위협은 조정은 회원에 대해 “노인, 임산부, 장애인, 아동 등 구강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성실히 실천해왔으며 다수의 국민을 대상으로 매체를 활용한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등 체험형 구강보건활동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등 국민구강건강증진과 치과위생사 봉사의식 고취에 기여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학술대상은 연세대학교 노희진 교수가 수상했다.
2022년 학술대상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학술대상은 치위협 회원으로서 치과위생사의 학술발전 및 협회발전에 공헌이 큰 회원에게 수여하며, 올해는 연세대학교 노희진 교수가 영예를 안았다.
 
학술 포스터 전시, 학생명예기자 발대식 등
부대행사로 풍성함 더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우선 메인 강연장이었던 코엑스 아셈볼룸 앞 복도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담은 22종의 학술포스터가 전시돼 시선을 끌었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강연 틈틈이, 전시된 포스터를 보면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시된 학술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는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모습
한편 전시와 더불어 우수포스터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시상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1팀을 선정했다. 먼저 금상은 연세대학교 최마이 외 6인의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전문구강위생관리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가 수상했다. 은상은 이윤선 외 2명의 ‘Streptococcus mutans가 인공호흡기관련 폐렴 병원체의 자가형광 발현에 미치는 영향’과 김명희 외 4인의 ‘치위생학 구강방사선학실습을 위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과 팬텀 실습 교육의 학습효과 비교 분석’이 받았다. 동상은 조세림 외 6인의 ‘전문가 치위생 관리 과정에 qRT-PCR 방법을 이용한 세균 검사 방법 적용 증례 보고: 일부 치과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연구 발표에게 돌아갔다.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1팀 등 우수한 연구 발표에 대한 시상식이 3일 오후 2시에 진행됐다.
첫날이었던 2일 정오에는 치위협 제18기 학생명예기자 우수취재상과 19기 학생명예기자 발대식도 열렸다. 치위협 학생명예기자는 전국 치위생(학)과 학생들을 통해 각 학과와 지역 치위생계 등의 소식과 각종 구강건강관련 콘텐츠를 전하고, 협회 주요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대외활동 중 하나로 운영되어오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지난 1년간 우수한 활동을 펼친 5명의 학생기자에게 우수취재상이 수여됐고, 새롭게 32명의 19기 학생명예기자가 탄생했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학술강연과 부대행사 등으로 꾸려진 이번 치위협 제44회 종합학술대회 및 제21회 치과위생사의 날은 참가자들의 호평과 함께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마무리됐다.
 
박정란 치위협 제44회 종합학술대회 추진위원장
이번 종합학술대회 추진위원장으로서 행사를 진두지휘한 박정란 추진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로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웠던 회원 여러분과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대회였다라고 생각한다”라며 “제19대 집행부 출범 2주 만에 치러진 학술대회이긴 했으나, 많은 분들의 수고로 훌륭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내년에 개최될 제45회 종합학술대회를 더 기대해주시고, 성원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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