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학술대회를 통해 배움의 시간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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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학술대회를 통해 배움의 시간을 즐기다.”
  • 김유미 치과위생사(대한치과건강보험협회 사무국장/ 강남레옹치과 부장)
  • 승인 2022.07.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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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종합학술대회는 단순하게 보수교육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스승님 또는 동기들, 선·후배들을 만나 서로의 그간의 안부를 묻고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리더들을 만날 수 있고,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치과위생사들의 축제라고 볼 수 있다.
 
2019년 이후 2년여간 우리들의 축제는 COVID-19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위주로 진행되면서, 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축제의 마당은 열리기 어려웠다.
 
그런 시간 이후 올해 COVID-19의 거리두기 등 규정이 완화되면서 협회로부터 다양한 강연이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는 반가운 안내가 전해져 왔다. 또한 그토록 기다리던 19대 집행부의 출범 이후에 진행되는 학술대회여서 그 안내가 더욱 더 반가웠던 것 같다. 반가운 마음에 친구들과 지인 치과위생사들한테 함께 참여하자고 연락을 했는데 2년여 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던 익숙함에 현장의 현장 교육 참여하는 친구들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꿋꿋하게 스케줄을 확인하고, 7월 2일 토요일 오후 4시간을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었다.
 
현장에 와보니 황윤숙 회장님을 비롯해 여러 부회장님들과 이사님들이 학술대회를 진행해주시고 많은 참가자들을 챙겨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 또한 도착하자마자 회장님과 인증샷도 찍고, 접수처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강의장으로 입장하였다.
 
첫 시간은 노년기의 구강건강관리라는 주제로 김진범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님의 강연을 듣는 시간이었다. 요즘 노인 구강건강교육도 가끔 하다 보니, 해당 강연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이 궁금했는데, 예상과는 다른 부분을 알려주심에 놀랐다.
 
누구든 태어나 노년기를 맞이하는 시간이 오기 때문에 노년을 맞이한 분들을 잘 관리해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년기를 달려가고 있는 동안 즐거운 날을 지내기 위해 미리 관리를 통해 구강건강을 지켜야 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전 연령별로 구강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부분과 다양한 구강상황들을 사례적으로 접근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내용도 있었으며, 치아우식을 예방하는 불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평소 쉽게 만날 수 있는 생수 중에도 불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접할 수 있었다. 여기에 건강보험과 관련하여 노인장기요양보험 중 방문구강건강관리 항목에 전문가 치면세정술이라는 명칭을 김진범 교수님께서 처음 명명하셔서 항목이 생성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을 격려해주시는 마음의 내용들이 있어 참 따뜻했던 강연이었던 것 같다.
두 번째 시간은 김한나 교수(청주대 치위생학과)님의 안전한 치과 진료 환경을 위한 감염관리 담당자의 역할이라는 필수교육을 듣는 시간이었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여 모든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담당인력을 지정하여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 아닐 수가 없었다.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에서도 시설 자체가 아주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감염관리를 위한 소독과 멸균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병원에서 적용하고 있는 것과 강연 속 방법을 비교해보면서, 적합하게 이뤄지고 있는 부분에서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은 임상에 접목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다양한 학술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 지식뿐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종합적인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어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참 보람된 시간이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현장을 함께 하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 현장을 보여주듯 SNS 등을 활용하여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해주기도 하는 등, 회장님과 모든 임원 분들이 회원들과 함께하려는 큰 노력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의 빈자리로 작아졌던 협회를 새로운 집행부가 더 단단하고 큰 협회로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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