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황윤숙 협회장과 치협 박태근 회장 중심으로 공식 상견례 가져
황윤숙 협회장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는 치과계가 되길”
황윤숙 협회장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는 치과계가 되길”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황윤숙 협회장과 19대 집행부가 박태근 회장을 비롯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집행부와 만남을 갖고, 치과계 공동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치위협은 지난 12일(목) 황윤숙 협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치협과 첫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치위협 황윤숙 협회장과 박정이 부회장, 이연경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다. 치협에서는 박태근 회장과 신인철 부회장, 홍수연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정구찬 정책2국장이 자리했다.
먼저 치협 박태근 회장이 황윤숙 협회장의 취임과 19대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노고가 크실 것 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황윤숙 협회장이 “종합학술대회부터 시작해 정신없이, 열심히 뛰고 있다. 이전에 공백이 있었던만큼 더 바삐 움직이려고 한다”라고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날 만남에서는 치과계를 대표하는 두 단체가,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황윤숙 협회장은 “얼마 전 보건복지부를 예방했을 때도, 보건의료계 전체에서 치과계의 영향력 증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었다. 앞으로 같은 치과계로서, 관련 정책 아젠다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세미나나 학술연수 등 작은 것부터라도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함께 해야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박태근 회장 또한 “치위협을 비롯해 치과계 단체들이 다 정상화가 되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함께 협력하는 것은 물론, 치위협이 치과계가 당면한 현안 문제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자리에서는 개원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치과계 현안인, 구인‧구직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황윤숙 협회장은 이에 대해 “개원가의 이러한 어려움은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역으로 직장을 구하는 치과위생사에게도 해당하는 사항이다. 다만 근본적으로, 단순한 인력 증대나, 새로운 직역 형성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보이진 않는다. 궁극적으로 시대적인 변화에 맞춘 근무환경 개선과 인식변화 등 공동의 노력으로, 자연스레 유입이 느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치협 신인철 부회장은 “치협에서는 회원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구인구직사이트 신설과 더불어 유휴치과위생사가 임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등 관련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려 한다. 특히 이러한 유휴 인력에 대한 교육 사업은 양 단체가 공동으로 맞춰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황윤숙 협회장은 “공감하는 부분이며, 교육프로그램은 이와 더불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 등이 중요한 사항이기에 치협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 치위협에서도 관련 사업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공감했다.
치위협과 치협은 첫 공식 만남인 만큼, 세부적인 사항까지는 조율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현안을 비롯해 협력이 필수적인 사항들은 최대한 신속하게 손을 맞잡아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황윤숙 협회장은 간담회를 마치면서 “이제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발전적인 협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 치위협과 치협이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방향을 향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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