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위해 전문치과위생사제도, 요양시설 치과위생사 배치 등 필요’

지난 15일(수), 최연숙 의원 주최 정책간담회 열려
치위협, 전문성 향상 위한 평가‧인증제, 전문치과위생사 제도 등 제안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가 최연숙 의원(국민의 힘)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치위생계 현안을 논의하고,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수) 국회의원회관 제3회의실에서 최연숙 의원(국민의 힘) 주최로 치위협과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 이하 치기협)가 함께하는 정책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최연숙 의원과 치위협 황윤숙 협회장, 박정란 부회장, 박진희 부회장, 이미애 총무이사, 김은희 홍보이사, 정임실 정책위원, 양윤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는 치위생계 현안을 전달함과 더불어 미래 치위생계를 위한 관련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이날 치위협은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전문치과위생사 제도 도입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요양시설 치과위생사 의무 배치 정책을 설명하고 건의했다.

먼저 전문치과위생사제도에 대해서는 황윤숙 협회장이 복지부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 포함된 전문치과위생사 내용을 비롯한 흐름에 대해 설명한 뒤, 치과의료 수요 증가 및 취약계층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 보건의료환경의 변화 등을 근거로 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황 협회장은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전문치과위생사제도와 유사한 제도를 통해 찾아가는 구강보건 서비스 등 취약계층에 대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 대상 전문치과위생사 제도 우선 도입을 건의했다.

이어 노인요양시설 치과위생사 의무 배치와 관련해서도 치매안심센터와 같은 노인요양시설에 치과위생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을 설명하며 “치매환자들의 경우 구강질환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전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국가가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노인의 전신 건강을 케어할 수 있도록 치과위생사의 배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치위협과 치기협 공통 현안으로 의료기사 관련 교육인증평가 제도 도입 정책도 논의 됐다. 세부적으로는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설립과 치과위생사 교육과정 평가인증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최연숙 의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구강보건 관련 전문가인 여러분의 의견과 현안을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