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앞두고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구강보건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시민을 상대로 한 부대행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 일원에서 열려 더운 날씨에도 시민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치러진 부대행사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를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대한치과병원협회, 스마일재단 등 7개 주요 치과계 단체를 비롯해 구강건강 서포터즈, 인재개발원이 함께 했으며 총 10개 부스가 운영 됐다.
치위협 체험부스는 큐스캔과 큐박스를 이용해 시민이 직접 구강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고 덴티폼, 교육용 덴티폼 인형, 칫솔 등 구강위생용품을 다양한 구성으로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을 조성했다.
고은빛, 김유미, 전세정, 정민숙, 최복희 총 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온가족이 함께 배우는 치아건강' 이라는 주제로 연령별 교육을 진행했다.
유아 및 아동에게 구강검진, 잇솔질, 실란트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치아 모양 타투스티커를 선물 했으며 성인은 구강질환 확인, 칫솔질 및 구강관리용품의 올바른 사용법, 스케일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인은 틀니 관리법과 입체조 하는 법을 함께 교육했다.
이날 임춘희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이 직접 나서서 시민들에게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민숙 치과위생사는 "과거 구강보건의 날 행사 봉사자로 참여한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올해는 더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치과위생사들이 봉사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참가 소감을 말했다.
한편 다른 부스의 활약도 빛났다. 지난 4월 30일에 발족한 구강건강 서포터즈팀은 다양한 구강건강퀴즈와 게임 등을 운영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도 대상자별 구강검진을 진행해 본인의 구강상태를 알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대한치과병원협회 부스의 경우 안면 비대칭 정도를 3D로 측정할 수 있는 안면스캔기계를 비치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 시민은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서 이렇게 많은 정보를 얻어 가게 될 줄 은 몰랐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춘희 협회장은 "이번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는 천만 서울시민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