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인 의사소통 문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환경에 반해 미국에 취업한 장한나 치과위생사는 미국 치과위생사협회 및 워싱턴 DC 치과위생사협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미국 치위생과 입학 및 치과 전문종사자들이 치과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외국 환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덴티링구얼을 창립했다. 지난 9월 워싱턴DC 치과위생사협회장에 선출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편집자 주>

1.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장한나 치과위생사입니다. 저는 한국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치과위생사 면허증을 취득했으며 지난 5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브릿지포트 대학교 폰즈 스쿨에서 치위생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David Rothkopf DDS에서 풀타임 치과위생사로 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나래출판사에서 출간된 ‘이것이 네이티브 치과영어다(2018)’,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치과영어(2012)’의 공동 저자이기도 합니다.

2. 미국으로 가서 치과위생사가 된 이유, 계기

제가 신구대학교 치위생과 재학시절에 어학연수와 해외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서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 2년정도 살게 된 적이 있는데, 평소 영어를 좋아했던 터라 처음 경험하는 문화에 호기심이 생겼었습니다.

그리고 시드니에 있는 치과에서 한 학기동안 실습하면서 3학년 1학기 학점을 받을 수가 있었는데, 그 당시에 제가 직접 보고 겪은 호주 치과의 문화에 상당한 관심을 갖게 됐으며 그때부터 외국에 나가서 치과위생사로 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호주, 캐나다, 미국 치과위생사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에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미국에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 들어가서 전문학사를 취득하고 국가고시를 치르는 방법이 시간적, 비용적인 면에서 가장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미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대학교시절 저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시고 어학연수와 해외 인턴쉽의 기회를 알려주신 신구대학교 강재경 교수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3. 워싱턴DC 치과위생사협회장으로 선출된 소감

지난 9월 취임을 하게 되었는데 2년 임기입니다. 지난 몇 년간 미국 치과위생사협회 및 워싱턴 DC 치과위생사협회에서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해 왔고 리더십 트레이닝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주어진 임무에 충실히 임했던 것들로 인해 다른 임원들에게 신임을 얻게 되어 이렇게 큰 자리를 맡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리의 크기만큼 큰 책임감의 무게가 느껴지지만 주변에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제가 해야 할 일에 충실하게 임할 생각입니다. 2년의 임기가 끝나고 나면 제 자신이 얼마나 더 성장해 있을지 설레고 기대됩니다.

4. 덴티링구얼 창업을 했는데 어떤 활동을 하는지

올해 참 놀랍고 좋은 일들이 제게 많이 일어났는데 그 중에 하나는 덴티링구얼의 창립자 및 대표라는 새로운 타이틀이 생긴 일입니다.

치과영어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한국, 호주, 미국에서의 16년 임상 및 교육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덴티링구얼은 치과 전문종사자들이 치과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외국 환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치과영어 교육의 기회를 온라인상에서 제공합니다.

또한, 미국 치위생과 입학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저의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조언 및 입학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꿈을 향해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9월에 치과영어 기본과정을 론칭해서 10명의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선생님들과 함께 성공리에 수업을 마치고 좋은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본 과정은 24개의 레슨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5주동안 온라인 상에서 그룹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입니다.

수업이 이루어지는 기간 동안 매주 공부해야 할 내용이 주어지고 원어민이 사용하는 치과영어를 원어민 발음으로 들으며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문법 및 어휘를 공부하게 됩니다.

또한, 영어 작문도 하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의 1:1 개인 회화수업도 있어서 작문첨삭도 받고 매주 공부한 내용을 직접 연습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치과영어 뿐만이 아니라 본인 영어 실력과 자신감이 향상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일요일에 덴티링구얼 개인컨설팅 런칭 스페셜로 미국/캐나다 치위생교육 프로그램, 국가고시, 면허취득 및 취업 환경과 관련한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기도 했습니다.

저 포함 4명의 멘토들이 미국과 캐나다 치위생과 유학을 원하시는 분들과 유익한 정보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본 온라인 세미나는 특별히 기획되었던 것이고 앞으로는 덴티링구얼 개인컨설팅은 미국 치위생과에 입학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현재 덴티링구얼 네이티브 치과영어 기본과정 수강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본 과정은 2020년 1월13일 월요일-2020년 2월 16일 일요일 총 5주간 이루어지며 수강인원은 총 20명으로 선착순 마감입니다. 수강신청마감일은 오는 2020년 1월 6일 월요일입니다.

2020년을 맞이하여 치과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자 하시는 많은 치과종사자 분들에게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도전의 기회가 될 테니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커리큘럼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기를 원하시거나 수강신청을 원하시면 덴티링구얼 웹사이트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5. 해외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자면

해외 취업은 단순히 ‘외국에 있는 직장에서 일을 한다’ 그 이상으로 본인의 삶의 터전이 바뀌고 삶의 방식 그 모든 것이 변화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취업하고 사는 것은 짧은 기간 다른 나라에 여행을 다녀오는 거라는 확연히 다르기에 본인이 과연 적응을 하고 잘 살 수 있는지를 본인 스스로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차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해당 나라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언어라는 것은 당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큰 그림을 그리고 차근차근 지속적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와 접목시켜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본인을 고용해주는 회사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챌린지가 될 텐데 적극적인 태도로 외국 취업의 길을 알아보고 짧은 기간이라도 외국에 나가서 살거나 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아 경험해보면 더욱 더 본인의 선택에 확신이 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작은 경험들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본인에게 해외 취업의 문이 자연스럽게 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2019년이 시작되면서 제가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고 계획하는 그 생각의 관점이 바뀌었는데요. 그 전에는 늘 항상 제가 무엇을 이루고 싶고 하고 싶은지에 초점을 두었다면 올해부터는 제가 좋아서 하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을 통해서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분들을 위해서 제 시간을 사용하고 싶어 졌고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가까운 미래를 보자면 2020년도에 덴티링구얼 치과영어 신규과정 2개를 더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현재 새로이 구상하고 있는 과정은 교정파트예요. 그리고 워싱턴 디시 치과위생사협회 회장직을 맡은 이후로 제 스스로 배우고 변화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현재 제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 속에서 삶의 균형을 이루며 앞으로 2년을 멋지게 보내고 싶은 것이 지금 현재 제 계획입니다.

혹시 치과영어 및 미국 치위생과 입학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덴티링구얼을 통해서 문의해 주시면 성심성의껏 제가 알고 할 수 있는 한에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덴티링구얼 웹사이트:https://www.dentilingu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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