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20대 회장단 선거가 오는 6월 14일(토) 임시총회에서 진행된다. 기호 1번 김민정 후보와 기호 2번 박정란 후보의 경선으로 펼쳐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치위협보에서는 각 후보자의 주요 공약과 치위생계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Q1. 출마 배경과 포부를 밝혀주신다면
A.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지난 40여 년 동안 임상과 교육, 정책, 국제교류 등 다양한 현장에서 치과위생사와 함께 호흡하며 전문성과 권익 향상을 위한 실천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특히 제19대 협회 집행부에서는 학술·국제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국제무대에서 한국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고,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에서는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었습니다. 또한 치위생교육 평가, 국가시험 제도 개선, 노인·장애인 구강보건 정책 등 주요 현안에도 참여하며 치과위생사와 협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지금의 협회에 실행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준비된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준비된 리더로서 협회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치과위생사가 전문직으로서 존중받고,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저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이를 위해 치과위생사의 역할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 국민 구강건강 정책에서의 중심 역할 확보, 회원 중심의 복지 및 교육 시스템 강화를 추진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치과위생사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Q2. 주요 공약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이번 선거에서 회원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비전 중심의 약속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행복한 치과위생사’를 위한 공약입니다. 회원들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법 준수, 유연근무제 확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치과위생사 인권센터’를 신설하여, 회원들이 겪는 고충을 직접 듣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경력단절 예방과 현장 복귀를 위한 전담기관 설립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당당한 치과위생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치과위생사의 업무와 역할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하고 통합돌봄 체계, 노인‧장애인 구강보건사업 등 국가 구강정책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문치과위생사 제도 도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윤리의식 및 다직종 협력 기반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전문직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둘째, ‘당당한 치과위생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치과위생사의 업무와 역할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하고 통합돌봄 체계, 노인‧장애인 구강보건사업 등 국가 구강정책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문치과위생사 제도 도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윤리의식 및 다직종 협력 기반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전문직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셋째, ‘변화에 대비하는 치과위생사’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무 중심의 연수를 통해 직무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일본 치위협과의 공동 세미나 개최 등도 추진하며, 국제적 전문성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특히 정책 참여와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전문 인력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함께 성장하는 우리’, 협회다운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시‧도회의 운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보수교육 강사 인력 육성을 통해 지역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회원의 직무 스트레스 관리와 문화복지 혜택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치과위생사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대국민 미디어 홍보 캠페인과 지역 구강건강 지킴이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로, 제도를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협회. 이제 약속이 실현되는 협회를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Q3. 회장단 선거와 대선이 맞물리게 됐는데, 향후 정부, 정치권 등과의 교류 협력은 어떤 방향성을 갖고 갈 것인지
A. 치과위생사의 미래는 이제 제도와 정책 안에서 설계되고 실행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최근 「돌봄통합지원법」을 비롯한 주요 보건복지 관련 법안들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19대 협회 집행부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다방면에서 활발히 노력해 왔습니다.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치과위생사 관련 부처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 등 다양한 부처와 긴밀히 교류했으며, 해당 회기 국회의원들과도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국민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힘써 왔습니다.
특히, 그동안 정책과 대외협력을 꾸준히 담당해 온 두 분이 제20대 협회 집행부의 부회장으로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지금까지 추진해 온 주요 정책 과제들이 연속성과 실효성을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는 치과위생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연속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공구강보건체계 구축을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시점입니다. 제20대 협회 집행부에서는 이러한 과제를 성실히 실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Q4. 대한치과의사협회를 비롯해 개원가에서는 여전히 치과위생사 인력 수급 문제를 주요 화두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와 해결 방안은?
A. 치과위생사 인력 수급 문제는 단순한 인력 부족의 차원을 넘어, 직역의 지속 가능성과 전문성 확보, 나아가 치과의료 서비스 전반의 질적 기반과도 직결된 중대한 과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회가 현장과 제도를 연결하는 ‘조정자’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고용노동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함께 논의한 ‘대체인력 지원제도’는 이러한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출산·육아·경력단절 등의 이유로 현장을 떠난 유휴 인력이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원가의 인력 공백도 최소화하는 상생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이직이 아닌 ‘전직’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치과위생사 직업 수명의 단축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치과위생사들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전문직으로서의 경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별로 활동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유휴 인력의 재진입을 지원하는 직무 훈련 프로그램을 지역 단위에서 개설·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인력 순환과 지속 가능한 치과위생사 인력 확보 체계도 함께 구축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대체인력 지원제도의 제도화 및 인식 제고’를 추진하겠습니다.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제도의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유휴 인력을 위한 실무 재교육 및 임상 복귀 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치과위생사 전용 구인‧구직 플랫폼을 활성화하여 인력 매칭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임상 치과위생사의 근속 유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유연근무제 도입, 모성 보호 강화 등 근속 환경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치과위생사의 직무 가치를 재정립하여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병행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회와 개원가가 대립 관계가 아니라 ‘공동의 해법’을 찾는 파트너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협회장이 된다면 치협과 공동 TF팀을 구성하여, 치과계 전체 인력 수급 안정화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Q5. 유휴 치과위생사의 복귀와 치과위생사의 근속기간 증대를 위한 견해를 밝혀주신다면
A. 현재 치과위생사의 근속기간은 짧고,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휴직한 후 복귀하는 비율도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이는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치과위생사 인력 수급 불균형과 전문성 단절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이 같은 현상의 근본 원인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근무 환경, 그리고 복귀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제도의 부재 또는 비활성화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더라도, 대체인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제도를 이용하기 어렵고, 복귀 후에는 부당한 처우나 불이익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는 한, 유휴 인력의 복귀는 물론 근속 유지조차 어려운 구조가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째, ‘치과위생사의 현장 복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입니다. 고용노동부와 치협 등 유관 단체와 협력하여 대체인력 지원 제도를 상시적이고 실효성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아울러, 5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그동안 보건의료노동자 관련 단체들과 함께 진행해온 연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관련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둘째, ‘유휴 인력의 임상 복귀 활성화’입니다. 유휴 치과위생사를 위한 맞춤형 실무 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복귀 이후 실질적인 취업 연계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복귀 희망자들을 위한 재교육 및 취업 연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지속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입니다. 유연근무제 도입, 모성보호제도 강화, 휴게시간 보장 등 근무환경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을 치협 및 관계 부처와 공동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근로기준법이 정상적으로 적용되는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단지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을 넘어서,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유지와 치과의료 현장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핵심적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성 비율이 99%에 이르는 직역에서 모성보호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환경은 곧 이직과 경력단절로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공백 없이 돌아올 수 있는 시스템, 존중받는 복귀, 그리고 일과 삶이 공존하는 직장. 이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협회가 중심이 되어 반드시 이끌어내야 합니다.
Q6. 보건의료인으로서 치과위생사에게 더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치과위생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이를 위해 필요한 정책, 제도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혀주신다면
A. 저는 2016년에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노인·장애인 구강보건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진료실을 넘어 치과위생사들이 고령화 사회에서 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인전문치과위생사 양성 과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치과위생사의 직무 영역을 넓히는 데 의미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보건의료의 패러다임 또한 만성질환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치과위생사에게 기존의 진료 보조를 넘어, 지역사회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예방전문인력, 나아가 공공보건 및 돌봄 현장에서 정책을 실현하는 주체로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추진되고 있는 「돌봄통합지원법」에서는 ‘방문진료’, ‘지역사회 구강관리’, ‘취약계층 맞춤형 서비스’ 등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 확대를 위한 제도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제19대 협회 집행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회 및 정부와 협력 하에 ‘치매 어르신 구강관리 제도화’, ‘방문구강관리 시범사업’, ‘치과위생사의 돌봄 참여 확대’ 등의 정책 논의를 현실화하기 위해 적극 힘써 왔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흐름에 그치지 않고 제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치과위생사의 미래를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첫째, ‘예방·돌봄 중심의 역할 확대’입니다. 치과위생사가 지역사회 구강건강관리자로서 역량을 발휘하려면, 노인, 장애인, 치매 환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 구강관리와 일상적 예방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둘째, ‘다직종 연계 기반의 시스템 설계’가 필요합니다. 일본의 사례처럼 의료, 간호, 재활, 영양 등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어야 하며, 이를 위해 다직종 협업 교육 프로그램 도입, 제도화된 실무 매뉴얼 구축, 수가 보상 체계의 정비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협회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치과위생사가 공공보건의 핵심 인력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전환을 실현하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Q7.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와 정회원 전환 등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려하는 부분이 있다면? 또한 회원 혜택 증진 차원에서 고려하는 공약 등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협회는 회원 개개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직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든든한 전문 플랫폼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의 주체적인 참여이며, 그 출발점이 바로 정회원 전환의 활성화라고 생각합니다. 정회원 확대는 단순히 수치를 높이는 것을 넘어 협회의 정당성과 대표성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회원 중심의 협회를 구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정회원 전환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습니다. 정회원에게는 현재 노인‧장애인 전문가과정, 구강보건교육자과정 등 정규교육과정 외에 준비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 등록 혜택 및 보수교육 할인, 학술행사 우선 등록 등의 실질적 혜택은 물론 전용 문화·복지 플랫폼을 구축하여 영화, 전시, 여행, 온라인 강의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확대하겠습니다.
회무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시‧도회, 분회, 위원회 등 협회 활동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젊은 세대가 협회의 역할을 직접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회원 소통 기반의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실시간 민원 응대 시스템, 정책 제안 게시판 등 회원과 협회 간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저는 협회의 힘은 ‘회원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회원 한 분 한 분의 주체적인 참여가 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직역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Q8.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현장 보수교육이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견해와 대응 방안을 말씀해주신다면
A. 시‧도회는 협회의 중심축이자, 협회를 함께 운영해 나가는 협치의 파트너입니다. 특히 시‧도회 현장의 상황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시‧도회장 출신 부회장이 제20대 집행부에 함께하게 된 만큼, 보다 현장 친화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현장 맞춤형이면서도 지속 가능성을 중심에 둔 세 가지 보수교육 개선 대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시‧도회에 대한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시‧도회별 보수교육 전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강사 및 우수 프로그램을 시‧도회와 공유하는 등 교육 인프라를 자립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재정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회원 체감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혁신하겠습니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임상 직무 특화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직무 스트레스 완화와 치유·힐링을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보수교육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회복과 성장을 위한 자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교육의 자율성과 참여 인센티브’를 강화하겠습니다. 보수교육 이수에 따라 정회원 복지 혜택을 연계하고, 우수한 보수교육을 운영하는 시‧도회에 성과 기반 지원금 제도를 도입하여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습니다.
저는 더 이상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전환하고, 지역과 회원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9. 지난해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개최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활약하기 위한 전략, 로드맵은 어떤 부분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A. 지난해 개최된 2024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은 단순한 국제 학술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치과위생사의 학문적 깊이, 실무 역량, 그리고 조직력과 열정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ISDH 2024의 조직위원장으로서 전체 행사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전 세계 참가자들이 한국 치과위생사의 준비된 역량과 위상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행사 기간 각국의 리더들로부터 “한국의 치과위생사는 정말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들었을 때, 단지 성공적인 개최에 그치지 않고, 한국 치과위생사의 국제적 위상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ISDH의 성과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치과위생사의 국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한편, ISDH 2024 국제과학위원회에서는 제19대 협회 학술이사가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세계 각국의 석학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치과위생사의 학문적 성과를 국제 무대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계 치위생학계의 흐름과 학문적 방향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은 치과위생사의 국제적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처럼 국제 학술 현장에서 학문적 리더십을 발휘해 온 국제과학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학술이사가 제20대 협회 집행부에서 학술‧국제 분야를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함께하게 되었다는 점은, 앞으로 협회가 국제화 전략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큰 강점이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한국 치과위생사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전 세계 구강보건 협력체계 속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첫째, ‘지속가능한 국제 교류 플랫폼 구축’입니다. 단발성 교류를 넘어, 동아시아 국제치위생협의체와 같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일본 치과위생사협회와의 공동 학술 세미나를 정례화하고, 공동 연구 및 정책 연대를 통해 양국 협회의 협력 수준을 심화시키겠습니다.
둘째, ‘회원 중심의 국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첨단 기술, 고령사회 구강돌봄, 감염관리, 위기 대응 등 국제적 트렌드에 부합하는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여 회원들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습니다. 치위생 정책 아카데미를 통해 젊은 치과위생사들의 정책 참여와 리더십 역량을 발굴하고, 세계치위생연맹(IFDH)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미래 세대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국가 치위생 교육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운영을 고도화하여 국내 교육과정이 IFDH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형 치위생 교육모델을 수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습니다. ISDH는 끝이 아닌 시작이었습니다. 이제는 한국 치과위생사가 세계 속에서 전문직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길을 치밀하게 설계하고, 흔들림 없이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Q10. 치과위생사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존경하는 치과위생사 회원 여러분, 저에게 치과위생사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삶 그 자체였고, 늘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주체적 전문가라는 확신을 갖고 일해 왔습니다. 저는 이제 치과위생사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가 주도하고 설계해나가야 할 전문직의 길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로 그 변화의 출발점에 서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말보다 ‘실행’으로 응답하겠습니다. 법과 제도 위에 치과위생사의 권익을 견고히 세우고,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도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존엄성이 당당히 빛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학술, 국제, 연수, 정책, 소통 각 분야에서 준비된 부회장님들, 그리고 치과위생사 회원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는 마음으로 이 모든 변화와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행복한 치과위생사, 당당한 치과위생사, 변화에 대비하는 치과위생사,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우리. 이 모든 비전은 결국, 회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에서 시작됩니다.
저 박정란은 그 변화의 길을 여러분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내일, 그리고 치과위생사의 미래를 위해 기호 2번 박정란을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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