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수) 대전에서 전국 치위생(학)과 학과장 한자리에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박정란, 이하 치위협)가 지난 21일(수) 오후 2시, 한국철도공사 대전충청본부 5층 우암홀에서 ‘2026년도 전국 치위생(학)과 학과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학과장 간담회는 치위협이 올 한 해 추진해 온 주요 학술 사업을 공유하고, 치위생계가 직면한 핵심 현안들을 교육 현장의 리더들과 함께 논의하며 교육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상생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치위협 박정란 회장과 강경희 부회장, 김해경 학술이사, 한경순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부원장이 참석했고, 치위생 교육계에서는 이선미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회장과 전국 대학 치위생(학)과의 학과장 48명 등 주요 교수진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정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학사 일정 중에도 치위생계의 발전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환영과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교육 현장의 최일선에서 미래의 치과위생사들을 훌륭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교수님들의 노고에 협회를 대표하여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 “교육과 실무는 치위생계의 발전을 이끄는 두 수레바퀴와 같다. 오늘 주시는 소중한 의견들을 밑거름 삼아 교육 현장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선미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회장은 “학제 일원화와 교육 평가·인증은 단순한 제도의 변화가 아니라 치위생 교육의 질을 높이고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그 중심에 계신 학과장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치과위생사의 고용환경 개선과 졸업 이후 진로, 졸업 예정자의 정회원 전환과 같은 과제 역시 교육계와 협회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야 할 부분”이라며,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도 치위협과 대학,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며, 지금의 변화가 치과위생사의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는 먼저 치위협 강경희 부회장이 ‘2026년도 학술위원회 주요 사업’으로 ▲제48회 종합학술대회 개최 ▲KDHA 임상리더십 최고위과정 성료 ▲국제 학술동향 조사 및 분석 시행 ▲한·일 치과위생사 공동 세미나(DHSA 2026) 개최 성과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2027년도 협회 창립 제50주년 기념행사 개최 계획과 졸업예정자 대상 협회 선가입 및 정회원 전환 안내, 치위생교육 4년제 학제 일원화 추진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한경순 부원장이 연자로 나서 ‘치위생교육 평가·인증’과 관련한 전반적인 안내를 진행했다. 한 부원장은 현재까지 12개 대학이 평가·인증을 통해 치위생 교육의 표준화와 질적 도약을 이끌었음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치위생 교육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실시될 평가·인증에도 각 대학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계속해서 박정란 회장의 추가 발표가 이어졌다. 박 회장은 치과위생사의 처우와 직결된 ‘고용환경 개선 국회 정책토론회’와 ‘치위생 윤리강령 개정 연구 관련 공청회’의 취지와 일정을 설명하며 교육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발표 이후 진행된 대담 시간에는 박정란 회장과 참석 학과장들 간에 치위생계 주요 현안을 두고 심도 있는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우선 ‘치위생교육 4년제 학제 일원화’와 관련해 박 협회장은 치과위생사를 단순 ‘진료 보조’가 아닌 전문가로서의 ‘진료 지원’ 인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진출 분야를 넓히기 위해서는 학제 일원화를 통한 전문 역량 강화가 필수적임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 등 입시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타 보건의료 직역과의 발맞춤 및 교육부 입법 발의를 위해서는 각 대학 총장 및 대학 본부의 동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학과장들이 대학 내 의견 수렴과 설득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또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구강보건 관리 및 지역사회 진출’에 대한 열띤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 교수의 요양기관 내 치과위생사 역할 및 시설 평가 기준 관련 질의에 대해, 박 회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과 통합돌봄법을 양대 축으로 한 협회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박 회장은 최근 방문간호사협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및 다직종 세미나 개최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방문구강관리 진출 기반을 크게 넓혔으며, 장기요양기관 시설급여 평가 매뉴얼의 구강보건 교육 주체인 ‘치과의사 등’에 치과위생사가 포함됨을 보건복지부 Q&A에 명시하기로 하는 등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란 회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치위생계의 미래와 학생들을 위한 각 대학 학과장님들의 치열한 고민과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협회는 오늘 논의된 고견들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과 법적 기반 마련 등 대외적인 책무를 다할 테니, 교수님들께서도 우수한 전문 인재 양성과 현안 해결을 위해 든든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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