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법적 업무 범위 현실화 최우선 과제”
상태바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 범위 현실화 최우선 과제”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0.02.21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18대 집행부, 2020년 주요 사업 발표
임춘희 협회장, “유관 단체, 국가 부처 등 모든 경로 통해 회원 권익 향상 위해 최선”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가 치과위생사들의 법적 업무 범위 현실화와 근무 환경 개선 등 권익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본격화한다.

치위협 18대 집행부는 지난 19일 치과위생사협회 회관 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치위협은 2020년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로 정해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 범위 현실화 및 법적 정체성 확립 ▲학술 발전 기반 조성 ▲보수교육 개선 및 맞춤 역량강화 ▲종합학술대회·치과위생사의 날 개최·‘치위생 윤리’ 교재 출판 ▲치과위생사 인식 개선 및 전문가 이미지 강화 ▲회원이 체감하는 복지 서비스 등 6가지 주요 핵심 사업 추진한다고 밝혔다.

▲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 범위 현실화 및 법적 정체성 확립과 근무환경 개선

먼저 치과위생사 관련 법 개정을 통한 치과위생사의 직업 활동을 공고히 하기 위해 ‘치과위생사 관련법 개정을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또한 치위협은 현재 수행 중인 ‘치과위생사 실제 수행업무 실태조사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 범위 현실화’에 관한 공청회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치과위생사 고용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 사업을 토대로 근무 연차별, 직급별 회원 대상 간담회와 유관 기관과의 합동 공청회를 시행, 치과위생사 장기근속 환경 조성 및 처우개선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 중앙회 정관뿐만 아니라 그간 논란이 되었던 ‘정관·규정 및 산하 기구 회칙’ 등도 정비한다. 이를 위해 산하단체 법제이사를 중심으로 각 의견을 적극 수렴한 현실적 개정 및 회칙과 시행세칙 개정 이후 준수를 위한 노력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스케일링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도 추진된다. 그동안 스케일링(치석 제거) 건강보험 수가의 문제점으로 인한 스케일링 질적 저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현재 치과의사 중심의 수가를 개편해 치과위생사의 업무에 대한 근로 가치 보상을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치위협은 수가체계 개편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법제 개선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18대 집행부 공약사항인 ‘정책연구소’를 설립해 국민 구강 건강증진과 치위생계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 개발 등의 활동도 강화한다.

▲ 세계 속의 치과위생사, 국가정책과 함께 하는 전문가, 학술 발전의 기반 조성

치위협은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개최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조직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이를 위해 인근 국가들과의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등 연맹 내 아시아-태평양지역과의 교류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의 재단법인 설립을 위하여 지원대학의 모의 평가 등 치위평가원의 역할 검증에도 나설 예정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구강 관리의 주 인력인 치과위생사의 지역사회 역할 강화를 위한 ‘노인구강보건특별위원회’ 구성 및 활동을 추진하고 국가 노인건강사업(커뮤니티케어 포함)과 장기요양보험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구강 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량 강화를 꾀한다.

▲ 보수교육 질 향상 및 개선 분야별 특성에 맞는 맞춤 역량 강화

2020년 치과위생사 면허 미신고자를 대상으로 한 행정처분이 예상이 되는 만큼 치위협은 이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고자 면허 신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치과위생사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및 직업윤리 등의 교육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도 구강 스캐너, 전문가 구강 관리 등 실습과 병행되는 교육과정을 실무중심으로 개편해 심도있는 지원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사이버 보수교육 내용의 개편 및 다양화와 치위협 홈페이지를 개편을 올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제42회 종합학술대회‧제20회 치과위생사의 날 개최 및 ‘치위생 윤리’ 교재 출판

치위협은 오는 7월 4~5일 양일간 스위스 그랜드 호텔(서울 홍은동)에서 ‘창립 제43주년 기념 제42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20회 치과위생사의 날’을 개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를 통해 차세대 치과위생사 역량, 리더쉽, 4차 산업, 지역사회커뮤니티케어 등을 키워드로 한 임상, 보건, 교육파트 등에서 근무하는 회원들을 위한 학술강연을 진행한다. 여기에 2024년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ISDH(국제치위생심포지엄) 대비 글로벌 치위생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강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치위협은 보건 의료인으로서의 윤리의식 강화와 실천을 위한 ‘치위생 윤리’ 교재를 2월 중 출판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치위생 윤리 확립을 위한 ‘전국 치위생학과 치위생 윤리 교육 담당자 대상 간담회’도 개최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 5개 권역에서 ‘현장임상실습에 대한 산·학 연계 워크숍’이 실시된다. 대상은 지역 권역 내 대학교수 및 현장임상실습담당자로, 우수 사례와 지도 및 평가 방안을 논의하며 협회와 대학의 유대강화를 위한 ‘전국 치위생(학)과 학과장 간담회’를 개최를 모색한다. 이를 통해 향후 구체적인 협회와 대학 간의 상호협조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 국민들과 함께 하는 전문가 치과위생사 알리기

치과위생사의 전문적인 이미지 강화와 대외 인식 제고에도 앞장선다. 치위협은 전국 13개 시·도회의 사회공헌 활동인 ‘치과위생사와 함께 치아 건강관리 하는 날’ 캠페인을 시행해 국민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치과위생사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대국민 구강 건강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리플릿과 동영상 매체를 이용한 구강보건교육용 자료도 개발한다. 대내외 치과위생사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협회 캐릭터 개편도 추진된다.

또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된다. 이를 위해 분기별 카드 뉴스, 정보전달 영상 콘텐츠 개발 보급 등을 전개한다. 또한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UCC 공모전 등을 통해 회원 참여 홍보영상까지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 회원이 체감하는 회원 복지 서비스

치위협은 실제 회원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질 제고에도 앞장선다. 이를 위해 치위생(학)과를 졸업한 선가입 회원들에게 협회를 알리고 인식할 수 있도록 정회원 가입자에게는 ‘크다(KDHA) 박스’라는 선물 상자를 제공한다. 더불어 ‘크다(KDHA) 캠페인’ 운영을 확대해 맞춤형 회원 복지 서비스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임직원 연수회 및 시도회ㆍ산하단체 회의를 개최, 시‧도회 및 산하단체 운영 및 조직육성 발전, 업무역량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치위생계의 의견들을 폭넓게 수렴해 정책 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임춘희 협회장은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 범위 현실화는 항상 가슴에 품고 다니는 단어이며 언제든지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유관단체, 국가 부처 등 모든 경로를 통해 지속적인 논의와 조율을 통해 최선을 다할 할 것”이라는 2020년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어 “회원들이 치과위생사로서 고령사회와 지역사회 돌봄, 예방 진료 등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과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