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치과대학 공동연구팀과 ‘양대 구강질환 상호 연관성’ 관련 연구 진행
동남보건대학교 치위생과(학과장 이선미) 신혜선 교수가 유럽치과대학 공동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가 치의학연구 분야 국제학술지인 「Clinical Oral Investigations」에 등재됐다.
「Clinical Oral Investigations」는 치의학연구 분야 상위 10%에 해당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로서, 신혜선 교수와 유럽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저술한 논문 「The co-occurrence of the two main oral diseases: periodontitis and dental caries」가 이번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신혜선 교수와 해당 유럽치과대학 연구팀이 한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내 인구의 양대 구강병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신 교수와 연구팀은 사전 워크숍에서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 양대 구강질환과의 상호의존성 혹은 연관성 평가의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모아, 조사와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이 양대 구강질환으로 불리고는 있지만, 서로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우리나라 인구집단 3,620만명을 대표하는 23,405명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였다.
연구 결과 치주질환과 미처치된 치아우식증은 구강내 동시에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고 특히,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미처치된 치아우식증이 있을 확률이 96%가 증가했다. 반면 이미 충치로 치료받은 상태의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과는 어떠한 연관성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구강질환을 관리하는 치과위생사는 양 질환을 고려한 통합 예방적 처치 및 포괄적 중재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신혜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구강병 예방에 대한 폭넓은 연구과 교육으로 창출한 유의미한 성과가 치과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 및 개인의 구강관리를 수행하는 치과위생사가 근거 중심의 치위생과정과 구강보건교육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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