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와 함께한 10년,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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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와 함께한 10년,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4.01.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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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이하 치건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일(수) 온라인으로 개최된 치건연대 창립 10주년 기념식은 ▲10주년 기념식 ▲적정농도 불소치약 서울지역아동센터 전달 ▲구강건강을 위한 불소활용 청년 서포터즈 활동 공모전 시상식 ▲10주년 기념 토론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10주년 기념식은 ‘불소와 함께한 10년,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거행되었다. 기념식에서는 치건연대의 10년간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경과보고와 더불어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배진교 의원(정의당), 강은미 의원(정의당),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황윤숙 협회장은 “캠페인과 불소의 날 제정 등 치건연대의 지난 10년 간의 노력으로 불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상당 수 이뤄졌다. 하지만 아직 건강 형평성 문제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만큼, 건강 불평등 해소와 건강증진을 위한 고민과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협회장이자 치건연대와 함께 했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지역 지역아동센터 적정농도 불소치약 전달식은 치건연대와 아이오바이오가 약 9,000여개의 적정농도 불소치약(1,450ppm)을 서울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전달하였다. 서울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서울지역 420여개 지역 아동센터에 센터 당 약 20개의 불소치약을 전달할 예정이다. 실제 전달 행사는 1월 30일(화) 서울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2회 구강건강을 위한 불소 활용 청년 서포터즈 활동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서포터즈는 구강건강증진에 효율적이고 필수적인 불소활용법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됐으며, 최우수상인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상은 가천대학교 “I’m F 팀”(김민송, 박지수, 임동은, 정윤정, 최혜경)이 수상했다.
 
10주년 기념 토론회는 ‘불소를 활용한 구강건강불평등 개선의 의의 및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발제에 나선 김형성 위원장(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집행위원장)은 “충치는 어린 시절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전 연령에서 계속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득 계층별 치아건강 격차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 중증장애인, 플랫폼(이동) 노동자에서 매우 큰 구강건강불평등이 나타난다”라고 지적하고,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의 실시, 적정농도 불소치약 등 불소활용의 증대, 불소도포 건강보험 적용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황수정 이사(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 학술이사)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실시지역 대상자가 비실시 지역대상자보다 치과진료방문에 대한 위험도가 낮게 나타났다”라며 여러 불소의 충치예방효과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불소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김광수 대표(치건연대 공동대표)는 현장에서 구강검진을 시행하면서 경험한 노동자의 열악한 구강건강상태를 지적하고 영리보다는 국민의 구강건강을 중시하는 치과의료인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남희 교수(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는 지역 간 구강건강불평등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지역구강보건사업의 현황과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대책을 세우는 등의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책무를 강조하였다.
 
한편 치건연대는 조만간 본 토론회 결과를 종합하여 구강건강불평등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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