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연세대 교수, 미국서 국내 치위생학 박사 교육현황·쟁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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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연세대 교수, 미국서 국내 치위생학 박사 교육현황·쟁점 발표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8.07.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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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열린 국제치위생교육포럼 IDHEF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

김남희 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가 지난 6월 19일 미국 오하이오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치위생교육포럼 IDHEF(International Dental Hygiene Educator’s Forum)에 참석해 국내 치위생학 석·박사과정 교육현황을 발표했다. 

김남희 교수가 지난 6월 19일 미국 오하이오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치위생교육포럼 IDHEF에 참석해 국내 치위생학 석·박사과정 교육현황을 발표했다.

IDHEF는 전 세계 치과위생사들이 모여 치위생교육 내용과 역량에 대한 국제적인 동향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하는 포럼이다.

올해 포럼은 치위생학 박사학위에 필요한 교육내용과 역량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회장을 역임한 Maria Perno Goldie(RDH, MS)와 JoAnn Gurenlian(RDH, PhD)이 포럼을 주도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발표자 10명이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이번 포럼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참석한 김남희 교수는 ‘Challenges and Social Implications of Doctoral Education in Dental Hygiene in Korea’을 주제로 국내 치위생학 교육과정 중 대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석사과정(12개 대학)과 박사과정(6개 대학) 교육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치위생학 박사에 기대하는 지식적 소양과 사회적 역량을 발표하고, 실제로 연세대 대학원에서 이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치과위생사들은 자유로운 발언과 토론을 통해 “IFDH 미가입국의 치위생학 교육에 대해서도 알아볼 필요가 있고, 그 내용과 방법을 공유해 치위생교육의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김남희 교수가 Maria Perno Goldie 前 세계치과위생사연맹 회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치위생학 박사 교육목표·방향 논의의 장 필요”

김남희 교수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치위생학 박사과정을 개설한 초창기 국가라는 점이 자랑스러웠다”고 포럼 참가 소감을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치과위생사의 학문 정체성과 직무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치과위생사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오랜 결실로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치위생학 박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치위생학 박사의 교육목표와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신을 전했다.

김 교수는 “치위생학 박사를 누가 먼저 배출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과정과 내용으로 교육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우리 스스로도 인정할 수 있는 과학적 인재를 배출할 것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IDHEF는 2019년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행사 전날 개최될 예정이다.

IDHEF 포럼 참가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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