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노동 환경 개선, 돌봄 시대 치과계 대비 정책 모색’ 치위협-녹색정의당, 치위생 정책 협약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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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노동 환경 개선, 돌봄 시대 치과계 대비 정책 모색’ 치위협-녹색정의당, 치위생 정책 협약식 가져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4.03.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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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국회서 치위생계 관련 정책 모색 및 협약 진행
치위협, ‘구강관리 서비스 확대‧공공 구강보건사업 활성화‧취업지원센터 설치’ 등 정책 제안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치위생계 현안 해결 및 미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치위협은 지난 27일(목) 국회 본관 223호에서 녹색정의당과 치위생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정책 협약식은 총선을 앞두고, 치위생계에 요구되는 주요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 활동 활성화를 통한 비전 달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정책 협약식에는 녹색정의당 나순자 공동선대위원장, 장석준 선대위 정책본부장, 조선희 의료돌봄본부 공동본부장이 참석했다. 치위협에서는 황윤숙 협회장, 한지형 부회장, 이미애 총무이사, 오혜승 법제이사, 안세연 정책연구소장, 서울특별시회 정미란·최화영 부회장, 정임실 정책위원, 정진아 총무위원, 양윤선 사무총장, 강보람 차장이 자리했다.
 
치위협은 ▲노년기 건강수명 연장과 질병 중증화 예방을 위해 「노인건강·돌봄 정책 전반에 구강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및 강화」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공 구강보건사업 활성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녹색정의당 나순자 공동선대위원장은 “노인과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을 위한 구강관리 서비스 확대와 공공성 강화에 대한 정책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우리 사회에 필수적인 의제라고 생각하며 적절한 제안을 해주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치위협 황윤숙 협회장도 이에 대해 “직종을 불문하고, 국민을 위한 전문가의 시선에서, 고령화사회를 맞이한 치과계가 앞으로 올 돌봄의 시대를 대비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렇기에 앞으로의 사회 변화를 대비한 정책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동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취업지원센터 설립 제안에 대해 나순자 공동선대위원장은 “치과위생사가 여성이 많은 직종인데 경력단절 문제, 일-가정 양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업지원센터 설치 제안은 타 직종에 모범이 되는 사항으로 좋은 공약이라 보인다. 2018년 OECD 평균 보건의료인력 고용률은 14.7%인데 우리나라는 8.5%에 그치고 있다. K-의료라 표방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말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그나마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치과위생사를 비롯해 보건의료인력에 관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윤숙 협회장은 “치과위생사의 노동문제가 단숨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차근차근 해결책을 쌓아가는 것이 어떨지 생각한다. 98% 이상이 여성인 직종인데, 전체 10만 4천여 명 중 절반밖에 일하지 못하고 있고, 일-가정이 양립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어찌 보면 유휴인력이 아닌, 유휴로 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가깝다. 이러한 치과위생사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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