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치위생학 박사 1호 배출
상태바
남서울대, 치위생학 박사 1호 배출
  • 치위협보
  • 승인 2013.05.22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설 10년만에 쾌거 …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
28일 개설 10주년·박사과정 기념 학술대회 개최
▲석사3학기 대학원생들이 임상실습에 supervisor 역할 하는 장면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학과장 배현숙)가 최초로 치위생학 박사과정을 개설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로 개설 10주년을 맞은 남서울대 치위생학과는 지난 2003년 국내 4년제 치위생학과로는 2번째로 개설돼, 2012년 치위생학 석사과정과 2013년 치위생 학·석사 연계과정을 개설하는 등 치위생학 학문체계 정립과 치과위생사 전문직화를 위해 주력해왔다.  

이에 내년에는 세계 최초로 치위생학 박사과정을 개설해 차별화된 치과위생사 양성 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

학과장인 배현숙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치위생학 박사과정이 개설되지 않아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박사과정을 통해 우수한 치위생학과 교수 요원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4년제 27개를 비롯해 전국 82개 대학(교)에 치위생(학)과가 개설돼 있고, 매년 5천명이 넘는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 그러나 독자적인 석·박사 과정이 개설되지 않아 치과대학이나 보건대학원에 치위생(학)과 교수요원의 양성을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치위생학 교육뿐 아니라 치과위생사 발전을 위해서도 남서울대의 치위생학 박사과정 개설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박사과정에 대해 조영식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에는 치과위생사가 환자 진료시 단독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갖고 일한다”며 “국내에서도 법적 업무명시, 스케일링 급여화 등에 따라 전문성 강화와 함께 교육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현숙 교수는 이에 “미국과 캐나다를 기반으로 한 임상치위생학의 `한국화'를 목표로, 치과위생사협회와 표준화된 실무지침서를 마련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한편, 남서울대 치위생학과는 오는 5월 28일 오후 2시 교내 지식정보관에서 학과 개설 10주년과 치위생학 박사과정 개설을 축하하는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이 `세계 치위생 100년과 치위생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남서울대 조교출신의 현직 교수들과 대학원생, 동문 연구자들이 총 17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치위생학과 개설 10주년 기념예배와 학술논문 발표, 재학생들의 축하공연 등이 이뤄진다.
남서울대 치위생학과는 개설 10주년과 세계 치과위생사 제도 도입 100년에 걸 맞는 기념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 1월에 전임교수진 전원이 참여해 `임상치위생학' 교과서를 출판했고, 캐나다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치과대학 치위생학과의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오는 7월에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치위생교육원을 통해 UBC 치위생학과장인 칸지 교수를 초청, 임상치위생학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배현숙 교수는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는 한국 역사에 길이 남을 치위생학의 발전과 전문 예방치과위생사양성을 위하여 치위생학의 패러다임과 치과위생사의 철학으로 세계에서 최고로 노력하는 학과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