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소송 지원금 전달
상태바
명예훼손 소송 지원금 전달
  • 치위협보
  • 승인 2005.03.2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대학 동문회 동참 확산

대학 동문회들로부터 시작된 협회 명예훼손소송비용 모금의 정성이 전국 회원들에게 확산되어 협회의 대응이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 2월 26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사무실에서는 경희대 치위생과 동문회(회장 강명숙), 대전보건대학 치위생과 동문회(회장 윤원옥), 신구대 치위생과 동문회(회장 오보경), 연세대 치위생학과 동문회(회장 이정자) 등 지원금을 기부한 각 대학의 동문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훼손소송 지원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이들 동문회는 협회의 명예훼손 소송 피소에 대해, 당초 치과계의 바른 성윤리 정착을 위해 개입한 협회의 취지가 신승철 학장의 뜻하지 않은 명예훼손 소송으로 인해 변질되어 소모적인 법적싸움으로 비화한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각 대학 동문들이 지지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모은 정성을 전달하였다.

이들은 신학장이 2만5천 치과위생사의 대표인 협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온 것에 대해, 이는 우리 치과위생사 전체에 대한 모독이며, 개인적인 유익을 위함이 아닌 사회의 그릇된 방향을 지적한 공익차원의 대응이 치과위생사의 대표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재산을 가압류 당하면서까지 고통을 겪어야 하는 일인가에 대해 분개하고, 정의와 진실조차 권력이나 재력 앞에 무력한 이 사회의 부도덕한 현실을 결단코 용서하지 않음은 물론, 끝까지 정의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원금 기부에 동참함으로써 협회의 대응이 회원들의 한결같은 뜻임을 천명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문경숙 회장은 "이번 명예훼손소송 지원금 모금운동에 앞장 서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각 대학 동문들을 비롯한 회원들과 뜻있는 보건의료계의 종사자들에게 다시 한 번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이름으로 머리 숙여 감사한다"고 전제하고, "우리 치과계 일각에서 아직도 성윤리 의식이 결여된 자들로 인해 불행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결코 더 이상 덮어두지 않을 것이며, 당초의 치과계 성폭력 근절 의지를 잊지 않고 진실을 위해 그리고 치과위생사 전체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대응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이정자 연세대 치위생학과 동문회장은 "우리는 현재에도, 미래에도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적 자부심을 잃지 말아야 하며, 전문인으로서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이번 명예훼손 건은 반드시 협회가 승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오보경 신구대 치위생과 동문회장도 "이번 협회 명예훼손소송을 통해 전체 치과위생사의 위상확립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으며, 강명숙 경희대 치위생과 동문회장과 성순임 대전보건대 치위생과 동문회 부회장도 "힘을 합쳐 협회의 명예와 전체 치과위생사의 명예회복을 위해 그리고 사회정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동문들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명예훼손 소송 건의 결과에 우리는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승리는 매우 당연한 결과일 것이나 혹여 힘의 논리에 밀리는 결과가 온다 할지라도 아무 것도 잃을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협회나 협회장이 지탄 받을 행위자의 입장에서 피소된 소송도 아니었거니와 우리의 목표는 치과계 성폭력 근절이었으므로 이 지리하고 소모적인 법적 싸움으로 인해 이미 치과계에 경종을 울리고도 남음이 있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한 방울 한 방울의 물방울이 모여 강물을 이루고 망망대해를 이루듯이, 치과위생사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인다면 우리의 결집된 힘으로 치과계에 바른 성윤리 정착이라는 큰 전환점을 이루어 내어 국민구강보건증진에 기여해야 할 우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창출해 내는 결실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 믿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