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 업무수행 환경조성 등 제반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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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 업무수행 환경조성 등 제반사업 박차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5.01.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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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2015년도 중점사업 추진계획 밝혀

 

“치과위생사의 사회적 위상 정립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새로운 치위생5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국내 치과위생사 제도 도입 50년을 맞는 올해 `한국치위생50년, 세계의 중심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2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도 중점 추진사업을 밝혔다.

의기법·치과위생사 홍보 박차

치위협은 올해 치과위생사 업무현실화를 골자로 개정, 시행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기법) 계도기간이 다음달 만료됨에 따라 치과위생사 전문역량 강화와 합법적 업무수행을 위한 제반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역할을 국민들에게 올바로 전달함으로써 치과계 인력에 대한 불신을 척결하는 데 주력한다.

구체적으로는 치과위생사문장 패용 및 면허증 게시대 비치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치과위생사의 식별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안전한 치과의료서비스를 보장하고 UCC, 블로그, 소셜미디어 등 다각적인 경로를 이용하여 치과위생사의 역할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또한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을 비롯하여 대외기관의 유관 협력사업 등 대국민 공익사업을 통해 치과위생사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계획이다.

김원숙 회장은 “개정 시행령의 연착륙을 위한 경과기간, 계도기간 설정 등 무려 3년여에 걸친 준비기간 동안 우리 협회는 최대한 홍보를 자제하며 협력의 자세를 견지해 왔다. 올해 우리 협회는 국민들에게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바로 알리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전력할 방침”이라며 “추가적으로 설정되었던 계도기간은 2년간 배출되는 치과위생사 신규인력 수를 감안한 것으로 채용기관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해결가능한 선으로 합의된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우리 치위생계 모두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역량 함양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내 치과계의 의지 또한 매우 중요하다. 실로 최근에도 미국으로부터 한국 치과위생사의 마취 허용범위와 업무수행 시 필요하다고 보는 마취의 종류 및 이에 대한 제도개선 현황 등 치과위생사의 진료업무 수행에 관한 질의가 접수된 바 있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확대에 대한 진보를 이루고 있는 반면 비전문인력과 업무를 논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교육콘텐츠 강화 등 국제경쟁력 배가

치위협은 올해 면허신고가 개시됨에 따라 양질의 보수교육 운영을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다양한 실무주제의 교육콘텐츠 개발과 강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쓰며, 치위생교육원(DH CEC)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이하 치위평원) 또한 설명회 등 여론수렴을 통한 치위생교육평가기준 개선·보완을 지속하며 평가자 교육프로그램 운영, 피평가대학 확대, 치위평원의 법인화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치위생 역량(핵심)술 연구, 교과목 표준안 개발 TFT 운영을 통해 교육과 실무의 유격을 최소화하고 한국치과위생사교육협의회 운영, 국가시험위원 DB 구축 등 치위생교육 선진화를 위한 제반 사업을 능동적으로 펼쳐 나간다.

정순희 수석부회장은 “치위평원의 궁극적 목표가 세계 수준의 평가원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면, 최종목표는 한국의 치과위생사 면허가 세계에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갈 길이 만만치 않지만, 가까운 시기에 설명회 등을 통해 평가지표에 완성도를 더하고 평가자 교육프로그램을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치과위생사 권익신장에 최선

치위협은 올해에도 학교구강보건실, 노인장기요양보험, 군 장병 구강보건, 금연 등 각 분야별로 치과위생사의 전문역량 활용을 위한 제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분야별 치위생 업무지침 및 매뉴얼 개발을 비롯하여 치과의료 종사인력의 업무 및 교육제도 등 관련 국제사례 수집, 치과의료기관 인력수급 정책 개선안 건의, 의기법 불평등 조항 개정 추진 등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역량 확립 및 권익신장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휴인력 재취업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의료기관 취업연계를 시도하는 등 안정적인 취업 지원책도 강구하게 된다.

효율적 회무 수행 … 회원혜택 강화

회원관리 시스템 개편과 콜센터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도입, 온·오프라인 민원상담, 무료 법률상담서비스, 제반서식 및 연구자료 제공, 문화·복지 관련서비스 확대와 같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제도 개발도 확대한다.

또한 업무추진현황 평가회와 전자결재 등 모바일업무처리시스템 도입, 소통 앱 활용, 분야별 대내외 회의 등 능동적 회무수행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언론과 매스컴, 포털 등 모니터링 활성화를 통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즉각 대응하며 언론활동 강화에 힘쓰는 한편, 윤리위원회와 사이버 여론 대응팀 활동을 통해 수렴된 여론결과를 회무에 반영, 회원 권익확보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국내외 치위생계 공조 강화

한국치위생 50년을 맞아 기념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심포지엄 및 공청회 개최, 역사집 발간, 사료 수집 및 전시 등 다양한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7월 창립기념행사에서는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치과위생사연맹회장 및 선진 치과위생사협회 대표를 초청해 산하 4개 학회가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또한 2015 CDHA & International Dental Hygiene Educator's Forum 참가,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비연맹국 치과위생사제도 도입 지원, IFDH 총회 및 제21회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개최 준비 등 대외 친선 교류 활동을 적극 펼치는 한편, 국제치위생계 동향 모니터링과 협회동정 홍보, 치위협보 영문판 발행 등을 통해 한국 치위생계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다.

이 밖에도 산하기구의 효율적인 회 운영을 독려하며 범 치위생계의 결속을 강화하고, 치과계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원숙 협회장 연임 여부 촉각

김원숙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연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협회의 사업은 대외적인 연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계획된 사업을 추진해 온 만큼 향후 추진사업에 대한 청사진 또한 준비가 완료되어 있다. 더러는 산하기구나 대의원 구성 등 일련의 연임준비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느냐고 의아해 하지만, 그렇게 할 생각은 없다.

집행부를 처음 맡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마음에 변함이 없고, 다만 나름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 한 결과 역사적인 숙원들을 이루었다는 평을 받은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협회장이라는 자리는 철저히 개인을 버려야 하고 억측도 감내해야 하는 위치이므로 결코 누리는 자리가 아니다.

또 원칙을 고수한다는 일이 녹록치 않은 우리나라의 사회구조 또한 힘든 여건의 하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길이 다시 나의 길이 되어야 한다면, 나는 또 나를 버리고 10년쯤 늙을 각오로 미련하게 달려가야 할 것이다”며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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