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치과위생사 4,800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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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치과위생사 4,800명 배출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5.01.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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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합격률 88.9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6일 발표한 2014년도 제42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결과에 따르면, 응시자 총 5,396명 가운데 4,798명이 합격하며 88.9%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90.1%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이번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은 과목 개편이후 치러진 첫 시험이었다. 필기시험에서 의료관계법규, 구강생물학개론, 치과임상학, 치과방사선학개론, 구강위생학개론 등 5과목을 봤던 기존과 달리, 올해는 의료관계법규는 그대로 보고 치위생학Ⅰ(기초치위생,치위생관리), 치위생학Ⅱ(임상치위생)를 치르도록 했다.

과목별 평균 점수는 의료관계법규 85점(100점 환산 기준), 치위생학 72.3점이었다. 치위생학은 지난해 관련과목 평균점수인 75.4점에 비해 다소 하락했지만, 의료관계법규는 지난해 83.8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 결과 응시자 평균 점수는 300점 만점에 225점(75점/100점 환산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2점(1.4점) 떨어졌다.

불합격된 사람은 전체의 11.1%(598명)로, 그 이유는 평락자가 542명(10.04%)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실기탈락자가 56명(1.04%)이었고, 과락자는 없었다.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위원장인 정순희 삼육보건대학교 교수는 이번 국가시험과 관련해 “단순 암기문제를 지양하고 문제해석 및 문제해결형의 문항 수를 늘려 출제했다”며 “그래서 합격률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을 염려했으나, 염려와는 달리 적절한 합격률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이어 “실기위주의 과목은 문제해석이나 해결형의 문제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 출제위원들에게 출제결과와 문항분석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교수들이 문항개발 워크숍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여 좋은 문제가 출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로써 국시원에서는 질 높은 문제의 문항보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동남보건대 박선주 수석 합격  

이번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는 300점 만점에 290점(96.7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동남보건대학교 박선주(사진)씨가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박씨는 “수석합격이란 소식을 듣고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며 “축하해준 교수님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기쁜 소감을 말했다.

수석합격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노하우라고 할 건 없지만 평소 학과수업에 충실하고 시험을 대비해 과목별 노트정리를 해둔 게 큰 도움이 된 거 같다”고 밝혔다.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가급적 다양한 환자의 케이스를 보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 대학병원 취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친절한 치과위생사이자 인성이 바른 치과위생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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