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우여곡절 끝 9월 4일 임시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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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우여곡절 끝 9월 4일 임시총회 개최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1.09.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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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 임원 사퇴 관련 불신임안 상정 예정
박태근 회장 ‘31대 임원 불신임안은 낡은 고리 끊어내자는 의미’
치협 박태근 회장
치협 박태근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오는 4일 15시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임시총회를 진행한다.
 
치협의 이번 임시총회는 박태근 회장 선출 이후 당초 8월 21일 개최를 추진했으나, 31대 임원 거취 관련 문제 등으로 인해 미뤄진 바 있었다.
 
4일 개최될 치협 임시총회에서는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31대 집행부 불신임의 건, 32대 집행부 임원 선출의 건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박태근 회장 ‘31대 임원 불신임안은 낡은 고리 끊어내자는 의미’
한편 이번 치협 임시총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전 집행부인 31대 임원들에 대한 불신임안이다. 박태근 회장은 선출 이후 31대 집행부의 사퇴 설득에 나섰지만, 상황은 의도대로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결국 이번 임시총회 안건으로 31대 임원 불신임안이 상정됐다.
 
박 회장은 지난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의원과 회원들에게 “임원 불신임안은 낡은 고리를 끊어내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한 “총회 안건이 협회 정관에 위배되느냐에 대한 문제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다”라며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총회가 가장 위에 있어야 하고 그다음 정관, 소송 등의 순서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임원 거취 문제 해결을 위해 31대 임원들에 대한 4가지 제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선 첫 번째로는 31대 임원 전원이 사퇴할 경우 이중 12명을 임원으로 선임하며, 총회에 불신임안을 상정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는 사퇴서 미제출 임원중 ‘조건 없이 6명이 사퇴서를 제출할 경우’ 나머지 사퇴서 미제출 임원 선임과 사퇴서 제출 임원을 더해 이중 중 6명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조건이다. 이 경우에도 불신임안은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재임용을 조건으로 6∼8명이 사퇴서를 제출한다면, 6명 이상일 경우 선별하거나 전면 수용 여부를 고려(9명까지 가능)하고, 이미 사퇴서를 제출한 6명 전후를 임원으로 선임하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예정대로 불신임안이 상정되어 총회 통과 시에는 사퇴서 기제출차 6명을 임원으로 선임하고 새로이 부회장 5명과 이사 16명을 선임하게 되며, 부결 시에는 사퇴서 미제출차인 기존 부회장 3명과 임원 9명, 기존 사퇴서 제출자 중 4명, 협회장이 새로 임명한 부회장 2명, 이사 9명 등으로 집행부가 구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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