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 맞은 김순복 담양군보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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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맞은 김순복 담양군보건소장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6.12.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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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발전 위한 주춧돌 역할 다짐

“치과위생사 발전을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달 취임 6개월을 맞은 김순복(53) 담양군보건소장은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뜻을 알 거 같다.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일이라면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 거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소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치과위생사 출신 보건소장이다. 광주보건대 치위생과를 졸업한 그는 1992년 담양군보건소 지방의료기술서기로 공직에 입문한 뒤 올해 7월 보건소장직을 맡기까지 25년 동안 구강보건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보건복지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는 “치과위생사로서 첫 보건소장이라는 기쁨도 잠시 누군가 가슴을 짓누른 것 같은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꼈다”면서도 “주춧돌과 기둥을 세우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초심을 잊지 않고 선구자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일정을 잡기 위해 몇 번의 통화를 하는 동안,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산적한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는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인터뷰는 최근 서면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김순복 소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후 중점적으로 노력해온 사항은.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독려했다. 과거에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들이 위주가 됐다면, 건강한 사람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1인 1운동 갖기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건강걷기 동호회, 주민체조교실, 요가, 노래교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다.

 

- 지난 6개월 동안의 성과는.

암 조기 발견, 의료비 절감 혜택을 위한 주민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예방을 통한 주민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춰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능동적인 업무수행으로 보건소 기능을 강화했다. 치매 조기검진 및 치매 사전 예방 관리사업 우수기관 표창, 국가예방접종사업 전남 1위 기관표창, 응급 의료체계 구축 우수기관 표창 등을 받았다.

 

- 최근 진행하고 있는 주 업무는.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진료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보건소 시설물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 취임 당시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확대를 특히 강조했는데.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장애인시설,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치아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고, 마을별 경로당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앞으로 보건소 운영방향은.

지역 특성과 수용인원을 고려해 ‘갱년기 대상 한방건강관리’, ‘대사증후군 클리닉’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 밀착형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조성에도 힘써 주민들의 보건사업 체감도 향상에 기여하겠다. 보건소 활성화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만들겠다.

 

- 개인적인 목표는.

희망의 깨달음을 주는 영국의 극작가이자 정치가인 조지 에디슨의 절묘한 경구가 있다. “인생에서 성공하려거든 끈기를 죽마고우로, 경험을 현명한 조언자로, 신중을 형님으로, 희망을 수호신으로 삼으라.”

비전을 갖고 긍정적 마인드로 무장해 목표를 설정하고 충실하게 계획을 세워 열정과 창의력으로 도전할 때, 성취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직원을 믿고 타협과 대화를 통해 여러 의견을 청취하며 타인의 비전도 공유한다면 반드시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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