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2022년 매출 '1조원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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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2022년 매출 '1조원 시대' 열겠다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2.02.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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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매출 8,000억 넘어…2022년 매출 1조 자신
글로벌 M&A도 적극 추진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2022년 매출 목표를 1조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 매출 목표가 3,480억원, 해외 매출 목표가 6,100억원이며, 자회사를 통해서도 4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영업이익 목표는 1,700억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20년 매출 6,350억원을 달성하였고, 공시를 통해 발표한 2021년 매출은 8,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밝힌 올해 매출목표 1조원은 지난해 대비 약 21% 성장한 금액으로, 그 동안 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로, 오히려 약간 보수적인 목표라고 보는 시각들도 있다.
 
영업이익 또한 2020년 981억원에서 지난해 1,4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6%나 증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설정한 영업이익 목표 1,700억원은 2021년 영업이익보다 약 18% 성장한 것으로 매출이 증가하면 영업 이익률이 더 높아지는 사업의 속성을 감안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위해 국내외 임플란트 최강자 자리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확대, 교정 시장 공략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이어간다
임플란트의 경우, 최근 발표된 '2020년 글로벌 임플란트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가 4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판매량 성장률이 전년 대비 37%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세계 2위 기업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시장 또한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으로 60세 이상 2개, 65세 이상 4개로 확대 되는  정책도 거론되고 있고 그대로 시행된다면 수혜를 톡톡히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TSIII PLUS, KSIII PLUS를 비롯해 임플란트 관련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신규 거래처도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사업 확대, 투명교정 사업 진출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으로의 명성도 이어간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디지털 치과를 구성하는 장비 및 재료, SW를 모두 제공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풀 라인업을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CAD SW, 스캐너, 밀링머신과 3D 프린터 업데이트 버전 등 신제품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라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치과 시장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교정 분야에도 본격 진출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랜 연구개발 끝에 디지털 투명교정 'MagicAlign'을 올해 초 전격 출시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일본, 호주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29개국 30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에 추가로 진출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와 거래하는 치과는 글로벌 56,000곳을 넘어섰고 신규 거래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시장 제품 다변화, 직접 영업조직을 운영을 통한 현지 밀착 서비스, 양질의 치과의사 임상교육을 통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해외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26%에 달하며, 특히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44%나 상승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오스템임플란트의 매출액 8,247억원 중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초과하며 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을 견인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법인은 중국, 미국, 러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중국 전역에 걸쳐 3개의 판매법인과 99개 지점망을 구축하고 디지털 생산센터를 가동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해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55%나 증가했다. 미국 또한 영업조직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47%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러시아도 전년 대비 5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자력성장으로 매출 1조원 달성...향후 M&A 통해 세계 1위 도약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세운 매출목표 1조원은 영업을 통한 자력성장에 기반한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M&A의 성사가 이루어 지면 매출액 증가가 대폭적으로 늘 수도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기반 회사에 대한 M&A를 검토하고 있으며, 임플란트 시장의 약 10%를 점유하고 있는 남미(브라질)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는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상회하고, 올해도 1,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현금창출능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M&A를 통한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자력성장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회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M&A를 진행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 판매량뿐만 아니라 매출에서도 2026년 글로벌 1위의 임플란트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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