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DH 2022 한국 대표단의 아일랜드 이야기] Day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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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DH 2022 한국 대표단의 아일랜드 이야기] Day 7.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경미 국제이사
  • 승인 2022.08.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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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전 세계 치과위생사의 이목이 쏠렸다.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세계치과위생사연맹 대표단 회의(HoD Meeting), 이후 11일부터 13일까지 2022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의 운영과 세계치위생계의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심포지엄을 통한 전 세계 치위생계의 학술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표단 회의와 심포지엄의 한국 대표단으로는 치위협 황윤숙 협회장과 박정란 부회장이 참가했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행사는 물론 치위협이 주관하는 2024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청사진 마련을 위해 9일의 체류 기간 홍보와 회의, 스폰서십 논의 등 대표단으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행사 참여를 위해 현지에서 함께한 김경미 국제이사가 보내온 아일랜드에서의 쪽지, 그 안에 담긴 출국부터 국제치위생심포지엄 마지막 날까지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편집자 주>
Day 7. ISDH 2022 시작(개회식, ISDH 2024 홍보시작)
 
드디어 ISDH 2022의 개막일이다. 대표단에게 오늘 일정을 브리핑하면서, 나 또한 속으로 일정을 되뇌어 본다. 10시 개막식 시작, 1시부터 홍보부스 운영 등등. 그리곤 심호흡 한 번, 속으로 ‘아자아자 파이팅!’을 외쳐본다.
 
대표단은 각국을 상징하는 복장으로 자기 나라의 국기를 들고 입장을 한다. 우리 회장님, 부회장님은 기수단으로, 나는 홍보부스 요원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하기 위해 호텔에서부터 한복을 입고 두 블록 떨어진 더블린 컨벤션센터로 이동했다. 호텔 로비부터 관심의 시선이 느껴졌다.
 
또한 학회 참가 명찰로 서로 동지애를 느끼며 환영 인사를 나눈다. 헬로, 굿모닝 등등의 아침인사로 바쁘다. 도로에 나가 보니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주목되는 것을 느꼈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이번 부스 행사를 지원 나온 아일랜드 교포인 우 선생님을 만나 홍보부스 운영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했다.
 
드디어 10시, ISDH 2022의 개막식. 멋진 목소리의 남자 진행자가 아일랜드 풍광의 비디오와 함께 아일랜드를 소개하고 ‘Danny boy’를 담담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나는 미리 한국에서 온 치과위생사 선생님들을 찾아 태극부채를 나누어 주고 한국대표단 입장 시 환호와 부채 흔들기를 부탁했다.
 
드디어 ‘사우스 코리아’가 호명되고, 환호와 부채를 흔들기 시작했다. 한복에 대한 매력에 모두 빠져드는 분위기! 일본 다음으로 등장한 단아한 우리 대표단 두 분의 입장은 당당함이 가득했다. 국기가 잘 보이도록 끝을 쥐고 등장하면서 환하게 웃으며 부채를 흔든다. 우레와 같은 환호, 정말 무대를 접수(?)하셨다!
 
한국에서 참여한 분들이 즉각적으로 인터넷에 이러한 모습을 공유하고, 홍보하자 개회식이 끝난 뒤 사진 찍자는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아직 홍보부스 물품이 다 도착하지 않아, 첫날은 기획했던 대로 한국홍보부스가 완성되지 못해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곧 도착 예정이라는 메시지를 받고, 내일은 멋진 부스를 차릴 꿈에 부풀어본다.
 
회장님과 부회장님 그리고 나는 한국홍보요원으로 몸을 아끼지 않았다. 외국인들에게 한복을 입은 우리들은 그야말로, 최고의 선물이었다. 잠시도 쉬지 못하고, ISDH 2024 SEOUL을 설명하였다. ‘원더풀, 뷰티풀, 그레이트’ 등등의 단어들이 계속 들려온다. 잠시 화장실을 가려다가도 받게 되는 사진 요청, 쑥스럽지만 즐겁고 또 자랑스러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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