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은 7일 제41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2013년도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은 응시생 총 5,650명 가운데 5,093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0.1%로 지난해 87.1% 대비 상승, 지난 2010년(90.2%)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같은 날 발표된 물리치료사(86.3%), 방사선사(47.3%), 치과기공사(76.9%) 등 국시 합격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은 필기 5과목 200점, 실기 100점으로 치러진 가운데 수험생들은 체감난이도에서 대체로 “평이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순희 치과위생사국가시험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실기는 변별력이 더 높아진 반면 필기는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국가시험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이도는 올해보다 높일 예정으로, 합격률은 80%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은 300점 만점에 290점(96.7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강릉영동대학교 이나현(23)씨와 동남보건대학교 이정희(23)씨가 최고득점자로 공동수석을 차지했다.
강릉영동대 이나현씨는 “수석합격을 하게 되어 놀랍고 기쁘다. 방학기간에도 성실하게 공부했던 결과인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서 좋은 치과위생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남보건대 이정희씨는 “평소 강의를 주의 깊게 듣고 오답노트를 활용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치과위생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