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 2022년 전국 임원연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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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 2022년 전국 임원연수회 개최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2.11.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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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토), 신흥 연수센터서 중앙회, 시‧도회 및 산하단체 임원 한자리에
분과위원회 회의, 연석회의 등 회무 관련 안건 논의와 함께 소통의 장으로 장식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10월 29일, 신흥연수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중앙회 임원, 시‧도회 및 산하단체 임원, 사무처 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임원연수회를 개최했다.
 
전국 임원연수회는 시‧도회 및 산하단체 회무운영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회와 시‧도회, 산하단체가 공동으로 협회 발전방안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올해 전국 임원연수회는 이같은 목적에 따라 협회 조직 발전과 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강연)과 각 분과위원회별 회의, 전국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연석회의로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날 전국 임원연수회는 황윤숙 협회장이 참석자들을 위한 인사와 더불어 치위협 19대 집행부의 방향성에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으로 포문을 열었다.
 
황 협회장은 “시‧도회, 산하단체 임원 여러분께 새롭게 인사드리는 마음으로 오늘 자리에 섰다. 중앙회와 시‧도회와 산하단체의 출범 시기가 달라서 산하 각 집행부가 이미 임기를 수행하며 성숙해져있지만, 19대 집행부는 이제 시작의 첫발을 뗀 상황이기에, 서로의 중점적 활동들이 달라서 우리가 소통하며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오늘은 19대 집행부가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 그런 이야기를 드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랜만에 전국임원연수회가 개최되는데, 일정상 어려움이 많음에도 한자리에 모여주신 시‧도회, 산하단체 임원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초청강연도 마련됐으니 함께 즐기면서 동시에 협회를 위한 진솔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인사와 함께 ‘19대의 닻을 올리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간 황 협회장은 “여러분께서 최근 몇 년간 협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과연 잘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치과위생사로 42년을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 그 시간동안 이룬 것도 많지만 이루지 못한 것도 많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런 순간에서 늘 중요했던 것은 날카로운 의지였지, 절대적인 힘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여러분의 의문을 거두고, 함께 긍지를 모으고 합쳐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인생의 키는 우리가 돌리는 것이다. 같은 관점에서 치과위생사의 미래는 우리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게 19대 집행부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첫 순서를 마무리했다.
 
이어 초청 특강은 김경일 교수(아주대학교 심리학과)가 연자로 나서 ‘타인의 마음을 여는 올바른 소통법’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심리학자의 관점에서 올바른 소통을 위해 ‘나’를 먼저 돌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우리가 사람으로 인해 많은 상처와 고통을 받았을 때에 대한 뇌 과학 분야의 수많은 연구 결과가 있는데, 종합해보면 크게 세 가지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첫째는 사람으로 인해 크게 고통 받았을 때 나에게 좋은 음식을 먹어라. 둘째는 혈액 순환을 시켜라. 셋째는 잠을 잘 자야 한다는 것이다. 꼭 비싸지 않더라도 행복하게 먹은 음식이 있다면 그 기억을 토대로 고통을 덜 수 있고, 혈액 순환이 잘되어야 정신적 고통이 신체적 고통으로 이어지는 걸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의 두 가지와 더불어 숙면을 취하게 되면 사람으로 인한 고통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고, 이걸 인류심리학자들은 이른바 ‘심리적 심폐소생술’이라고 부른다. 나를 위한 조치를 해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사람 때문에 고통스러울 때 나를 다친 사람처럼 돌봐본 사람만이 내 주위의 비슷한 사람을 도울 수 있고, 올바르게 소통할 수 있다”라고 뜻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분과위원회 회의‧연석회의로 전국 임원연수회 마무리…
협회와 치위생계 발전위한 다양한 이야기 이어져
 
김경일 교수의 특강과 함께 오전 세션이 마무리 된 가운데, 오후에는 본격적인 분과위원회 회의와 전국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연석회의가 이어졌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1~3분임
분과위원회 회의는 각각 1분임(총무‧재무‧정보통신위원회), 2분임(정책‧법제위원회), 3분임(학술‧홍보‧연수 국제‧대외협력위원회)으로 나눠 이뤄졌으며, 분임별 담당 중앙회 임원과, 시‧도회 및 산하단체 임원, 사무처 직원이 모여 안건과 건의 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총무‧재무‧정보통신위원회가 소속된 1분임에서는 정회원과 선가입 제도, 회무 실무 등에 대하여 제안, 질의 및 응답들이 오갔다. 
 
정회원 증대와 관련해 시‧도회에서는 보수교육과 회비 등에 대한 보다 많은 안내필요, 정회원 혜택 증대 및 다변화, 정회원 증대로 이어지기 위한 선가입 제도의 방향성 개선 등을 제안했고, 원활한 선가입 제도 운영을 위해 각 시‧도회에 대한 홍보 물품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회무와 관련해서도 각 시‧도회와 산하단체의 원활한 회무 수행을 돕기 위해 재무 관련 매뉴얼 마련 등을 검토하고, 회원들의 회원증 카드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정책‧법제위원회로 구성된 2분임에서는 치과위생사의 장기 근속환경 조성과 유휴인력 활용, 구강보건 전담 공무원 배치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구강보건 전담 공무원 배치 건의 경우 시‧도회를 비롯한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규정인 구강보건법 개정에 대한 정책 방향성을 보완키로 했다. 또한 법제 관련으로 포상별 주요 심사기준과 절차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조항 별로 검토해 정비하기로 했다. 
 
학술‧홍보‧연수 국제‧대외협력위원회가 속한 3분임에서는 먼저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 개최와 전문치과위생사제도 추진 경과에 대해 중앙회에서 설명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더불어 각 시‧도회에서 진행 중인 구강관리캠페인을 전문치과위생사제도와 연계할 수 있도록 노인과 장애인 등 분야에 집중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추후 실행 방안을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회와 시‧도회, 산하단체의 홍보채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원활한 홍보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도자료, SNS 등을 통한 적극적인 자료 생성에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시‧도회와 산하단체의 보수교육 진행 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보수교육을 사이버 보수교육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이 있었고, 중앙회 차원에서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분과위원회 회의 이후에는 전국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연석회의가 이어졌다. 19대 집행부 출범 이후 첫 연석회의였던 만큼, 총회와 대의원 등 협회 주요 회무에 대한 개정과 보완에 대한 안건부터 여러 단체장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어 협회와 시‧도회 및 산하단체의 재정 관련 사항과 협회 정관 및 제규정 개편, 전국시도회장협의회 관련 정관 개정 등 규정 관련 안건, 시‧도회 사이버 보수교육 채널 확충과 면허 미신고자 행정처분 관련 사항 점검 등 보수교육‧면허 관련 안건, 회비 납부 및 정회원 혜택 관련 사항 등 중앙회와 시‧도회, 산하단체의 운영의 전반에 관한 내용을 논의하고 검토했다.
 
연석회의를 마친 황윤숙 협회장은 “오늘 분과위원회 회의와 연석회의 등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물론 속 시원한 해답을 찾은 것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한 곳에 모여 이렇게 치위생계와 협회를 위한 열띤 토의를 했고, 그것을 통해 함께 고민해야할 분명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중앙회와 시‧도회, 산하단체가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발전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국 임원연수회에 대한 전반적인 소회와 더불어 시‧도회와 산하단체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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