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덴티스트리 교육 후기] 우물 안 개구리 타파!
상태바
[디지털덴티스트리 교육 후기] 우물 안 개구리 타파!
  • 이현 치과위생사(서울청치과의원)
  • 승인 2022.12.27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병원에서는 디지털이라고 한다면 방사선 장비와 청구 프로그램이 전부였기 때문에 치과계의 디지털 장비인 구강 스캐너, 3D프린터, CAD/CAM 등 여러 장비들을 실제로 경험할 일이 없었습니다. 많은 치과에서 도입하는 추세이고 활용도가 많다고 들었지만, 현재의 직장에서는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 마련해 주신 정회원 혜택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교육을 무료로 수강하게 되었고 이론뿐만이 아닌 실습까지 수료할 수 있어 장비를 체험해 보기 쉽지 않은 환경에 있는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 “오류가 많다”, “활용할 장비가 무겁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등 단점으로만 알고 있던 구강 스캐너가 초창기부터 현재 4세대까지 변화한 과정을 이론으로 듣고, 현재는 장비 가격이나 보급률 좋아져 임상에서 많이 활용되는 사례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환자들이 치과 치료에서 가장 힘들어하시는 인상 체득 과정에서 타액이나 혈액 등에 의해 부정확한 인상이 채득 된다면 수차례 인상을 뜨거나 불편을 유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강 스캐너는 불필요한 단계를 최소화하고 스캔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기공소로 전송하기 때문에 시간 절약 및 파손 및 배송 지연 등의 문제를 방지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인 장점이 있다는 것을 강의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실습을 통해 실제 환자분 구강처럼 덴티폼으로 연습하고, 2인 1조로 진행함에도 여유 있게 실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은 동작법이 어려웠지만 여러 번 연습하며 잇몸 형태를 그대로 재현하는 모습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CAD/CAM에서 디자인 작업을 통해 3D프린터로 제작까지 과정을 시연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이론 내용의 이해도가 높일 수 있었고, 디지털 치과 환경에서의 모습을 강의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임상 경력 8년에서 9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치과위생사입니다. 보통은 초기 1~2년에는 병원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기를 지나 3~5년 경력 즈음에는 익어가는 업무를 하고 5년 이후 익숙함에서 오는 안정감과 새로운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시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 병원마다 또는 각자의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작은 의원에서 근무하는 저에게는 경력에 따른 역할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가 저에게는 우물 안의 개구리 같았던 시야를 새로운 분야로 넓힌 계기가 되었습니다.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치과에서 이론과 실습으로 경험해 보면서 디지털 치과 환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강의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